'불황에 대박 꿈꾸는 급증...작년 로또복권 판매액 3조2500억 '11년來 최고'

입력 2016-01-27 07:16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대표적 불황형 상품인 로또복권 판매액이 11년 만에 최고치를 나타냈다.

27일 기획재정부 복권위원회에 따르면 지난해 로또복권 판매액은 3조2571억원으로 전년보다 6.8% 증가했다. 이는 2004년(3조2984억원) 이후 11년 만에 가장 많이 증가한 것이다.

로또복권은 2002년 처음 출시된 이후 2003∼2004년 연간 판매액이 3조원을 넘겼다.

하지만 이후 9년 동안 2조원대 판매액을 유지하다가 2014년 다시 3조원대를 회복했으며 현재 전체 복권 수입의 92%를 차지하고 있다.

특히 로또복권 판매액은 2008년(2조2784억원) 이후 7년 연속 증가했으며 지난해 증가폭은 2011년(14.3%) 이후 4년 만에 가장 컸다.

이와 관련 정부는 판매점 증가가 로또 판매액의 증가로 이어졌다고 보고 있다.

앞서 정부는 복권 판매량 증가 추세에 맞춰 2015∼2017년 3년에 걸쳐 판매점 2000곳을 확충하기로 결정한 바 있으며 지난해는 늘린 판매점이 영업한 첫해다.

이에 따라 판매인으로 선정되고서 가게를 열지 않은 경우와 폐업한 업소를 반영한 로또 판매점은 2014년 말 6015곳에서 지난해 말 6361곳으로 346곳 증가했다.

하지만 일각에선 술,담배와 함께 대표적인 불황형 상품인 로또복권의 판매액 증가는 그만큼 서민들의 경기 불안심리가 반영된 것으로 보고 있다.

한편 지난해 신규 모집한 로또 판매인 650명이 영업을 시작하는 올해부터 로또 판매액은 더욱 증가할 전망이다.

실제로 올해 진행된 네 차례의 로또 추첨에서 회차별 평균 판매액은 682억4000만원으로 작년 1월 들어 4회차까지 진행된 평균 판매액(633억8000만원)과 비교해 7.7% 늘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알림] 이투데이, '2024 CSR 영상공모전'... 27일까지 접수
  • 단독 맘스터치, 국내서 드라이브스루 도전장…내달 석수역에 문 연다
  • ‘최강야구’ 영건 전원 탈락…‘KBO 신인드래프트’ 대졸 잔혹사 [요즘, 이거]
  • 추석 연휴에 아프면?…"경증이면 병·의원, 큰 병 같으면 119"
  • 세계를 움직이는 팝스타, 트럼프와 적이 된(?) 이유 [이슈크래커]
  • 청년 연간 최대 200만 원 세금 감면, ‘중소기업 취업자 소득세 감면’[십분청년백서]
  • 정유업계 DX 이끄는 ‘등대공장’ GS칼텍스 여수공장을 가다 [르포]
  • "무시해" 따돌림까지 폭로한 뉴진스 라이브 영상, 3시간 만 삭제
  • 오늘의 상승종목

  • 09.12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78,498,000
    • +2.68%
    • 이더리움
    • 3,182,000
    • +1.02%
    • 비트코인 캐시
    • 451,900
    • +2.47%
    • 리플
    • 725
    • +0.55%
    • 솔라나
    • 182,000
    • +2.25%
    • 에이다
    • 485
    • +6.83%
    • 이오스
    • 669
    • +2.92%
    • 트론
    • 208
    • +1.46%
    • 스텔라루멘
    • 126
    • +0.8%
    • 비트코인에스브이
    • 66,350
    • -1.12%
    • 체인링크
    • 14,310
    • +1.56%
    • 샌드박스
    • 347
    • +2.97%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