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국내 M&A규모 875억 달러… 역대 최대

입력 2016-01-25 16:16 수정 2016-01-26 10:39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지난해 국내 인수ㆍ합병(M&A) 시장 규모가 사상 최대치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25일 M&A 분석기관 머저마켓에 따르면 2015년 국내 M&A시장 금액규모는 875억 달러, 거래건수는 362건을 각각 기록했다. 전년과 비교하면 금액규모는 13.6%, 거래건수는 12.4% 각각 늘었다.

특히 거래금액 규모가 급증했다. 2012년 국내 M&A 시장 규모는 295억 달러에 불과했지만 2013년 353억 달러, 2014년에는 770억 달러로 뛰었다.

지난해 국내 M&A시장에서 가장 큰 규모의 거래로는 244억 달러 규모의 SK C&C와 SK홀딩스의 합병이 꼽혔다. 머저마켓은 “이러한 거래는 저유가 여파로 기업들의 기존 성장전략 변화와 함께 원가절감이 실행되며 끊임없이 변하는 에너지, 광업, 유틸리티 산업의 현 상황을 보여주는 결과”라고 분석했다.

대기업 간의 대규모 거래를 제외한 지난해 국내 기업 간 거래는 313건으로 조사됐다. 이는 전년과 견줘서는 42건 늘어난 수치며 역대 최고치다.

2015년에는 사모펀드(PE)도 활발한 활동을 보였다.

PE의 2015년 국내 M&A시장 바이아웃(buy-out, 기업 지분인수) 규모는 136억 달러, 52건을 각각 기록했다. 전년과 견주면 금액규모는 37.9% 늘었으며 건수는 14건이 증가했다.

2015년 PE의 엑시트(exit, 기업 지분매각)는 16건으로 사상 최대치였던 2007년과 같았다. 다만 거래 금액면에서는 2014년 78억 달러 대비 64.8% 감소한 27억 달러를 기록했다. 이는 전체 엑시트 거래는 늘었지만 상대적으로 규모가 작은 기업이 많았기 때문이라고 머저마켓은 분석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6년 전에도 태풍 '종다리' 왔다고?…이번에도 '최악 더위' 몰고 올까 [이슈크래커]
  • 드림콘서트 30주년…그 시절 치열했던 팬덤 신경전 [요즘, 이거]
  • 사라진 장원삼…독립리그와의 재대결, 고전한 '최강야구' 직관 결과는?
  • 단독 외국인 유학생 절반 "한국 취업·정주 지원 필요"…서열·경쟁문화 "부정적" [K-이공계 유학생을 잡아라]
  • 증시 떠나는 지친 개미…투자자예탁금·빚투 대신 ‘CMA·MMF’ 쏠리네
  • ‘전세사기특별법’ 합의...여야 민생법안 처리 속전속결[종합]
  • 잭슨홀 미팅, 어느 때보다 의견 갈릴 듯…투자 불확실성 최고조
  • '14경기 강행군' 신유빈, 결국 어깨 부상…한 달 휴식키로
  • 오늘의 상승종목

  • 08.20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81,003,000
    • -0.13%
    • 이더리움
    • 3,528,000
    • -1.73%
    • 비트코인 캐시
    • 460,500
    • -0.48%
    • 리플
    • 815
    • -0.24%
    • 솔라나
    • 195,900
    • -0.71%
    • 에이다
    • 471
    • +2.17%
    • 이오스
    • 672
    • +1.05%
    • 트론
    • 218
    • +11.79%
    • 스텔라루멘
    • 134
    • +2.29%
    • 비트코인에스브이
    • 57,950
    • +0.26%
    • 체인링크
    • 13,990
    • +0.87%
    • 샌드박스
    • 357
    • +0%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