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세계 ‘짝퉁’제품과 전쟁

입력 2007-05-21 0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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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가 그룹차원에서 짝퉁 근절을 위한 강력 대응에 나섰다.

이는 최근 LG가 차별화된 프리미엄 제품을 통해 글로벌 명품 아이콘으로 자리잡으면서 이른바 짝퉁(Fake)제품이 증가하고 있기 때문.

LG에 따르면 중국 시장에서 LG제품의 상표와 디자인을 도용한 짝퉁제품의 적발건수가 2005년 5건에서 2006년 39건으로 8배 이상 크게 증가했다.

또한 최근 글로벌 시장의 주요 물류거점으로 부상하고 있는 두바이의 경우도 2005년 1건에서 2006년 6건 등으로 매년 큰 폭으로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LG전자는 최근 중국 및 유럽 주요국가에서 LG의 ‘샤인폰’을 베껴 만들고 있는 중국 제품을 적발, 제조업체와 수입상을 상대로 소송을 준비중이다.

LG화학도 지난 4월초 국내 건축자재 중간상이 중국산 인조대리석에 LG화학의 인조대리석 브랜드인 ‘지인(Z:IN) 하이막스’ 로고를 새긴 뒤 국내 주방가구업체 및 건설업체에 납품하는 것을 적발했다.

이에 LG는 지주회사인 (주)LG 및 계열사 법무팀과 특허팀 등을 중심으로 그룹차원의 단속 강화에 나섰다.

각 계열사별로 진행하고 있는 상표와 디자인 도용 업체에 대한 경고장 발송, 각 국가별 행정당국 신고를 통한 단속, 소송제기 등의 개별적 대응은 물론 그룹차원에서 ‘짝퉁’제품의 유통 및 수출입을 차단하는 조치를 취하고 있다.

아울러 LG는 주요국가 세관에 LG상표를 등록해 수출입 관문에서 ‘짝퉁’제품을 단속키로 했다.

LG상표가 세계 각국의 특허청에 등록되어 있지만 세관에도 별도로 등록을 하면 수출입 통관시 ‘짝퉁’물품이 발견될 경우 즉각적인 단속을 할 수 있기 때문이다.

LG는 지난해에 미국, 중국, 불가리아 3개국 세관에 상표를 등록했으며, 올해에도 두바이를 비롯해 유럽연합(EU)과 러시아 세관당국에 상표등록을 추진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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