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경환 전 부총리 “日 역사인식 문제 해결돼야 동북아 경제협력 가능”

입력 2016-01-24 13:15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대통령 특사 자격으로 다보스포럼에 참석한 최경환 전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새누리당 의원)이 "일본의 역사인식 문제가 해결돼야 동아시아 경제협력이 진전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기획재정부와 외교부는 24일 최 전 부총리의 세계경제포럼(WEF) 연차총회(일명 다보스포럼) 참석 결과를 소개하며 이같이 밝혔다.

최 전 부총리는 지난 20∼23일 포럼 참석 기간에 창조경제, 구조개혁 등 정부의 경제정책 방향을 알리는 데 주력하면서 각종 현안과 관련한 목소리를 냈다.

지난 20일 '전환기의 동아시아'를 주제로 열린 세션에선 패널로 참석해서는 일본이 역사인식 문제를 해결해야 한ㆍ중ㆍ일 등 동아시아의 역내 경제협력관계 진전된다고 역설했다.

그간 일본의 역사인식 때문에 동아시아의 경제협력체제가 제대로 만들어지지 못했다고 지적한 것이다.

최 전 부총리는 또 앞으로 중국 경제의 향방은 한국ㆍ중국ㆍ일본 분업구조의 변화 추세에 중국이 성공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지 여부에 달렸다고 진단했다.

세계경제의 저성장이라는 새로운 환경을 맞아 분업구조가 깨지고 있기 때문에 바뀐 환경에 잘 적응해야 경제 경착륙을 막을 수 있다는 것이다.

최 전 부총리는 중국 경제의 변동성 확대로 국제금융시장이 불안정해졌기 때문에 국제공조를 강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북한에 대한 발언도 여러 차례 나왔다. 세션 패널로 참석한 최 전 부총리는 대북정책의 실효성을 재검토해 최적의 접근법을 모색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과 만나서는 최근 북한의 핵실험에 대한 우려를 표명했다.

이밖에 최 전 부총리는 전국경제인연합회가 주최한 '한국의 밤' 행사에 참석해 창조경제혁신센터 구축 등 창조경제 추진 성과를 설명하고, 문화산업을 신성장동력으로 육성하는 정부 정책을 소개했다.

아룬 제이틀리 인도 재무장관을 만난 자리에선 한-인도 포괄적 경제동반자협정(CEPA)의 조속한 개선 필요성과 한국기업의 대(對) 인도 투자증진 방안을 협의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더 우울해진 한국인…10명 중 7명 "정신건강에 문제" [데이터클립]
  • ‘최애의 아이 2기’ 출격…전작의 ‘비밀’ 풀릴까 [해시태그]
  • "이별 통보하자…" 현직 프로야구 선수, 여자친구 폭행해 경찰 입건
  • 블랙핑크 제니, 실내흡연?…자체 제작 브이로그에 딱 걸렸다
  • 설욕전 대성공…'최강야구' 강릉영동대 직관전, 니퍼트 150km 대기록 달성
  • 경북 청도 호우경보 '폭우 또'…포항·경산·경주·영천·고령도 유지
  • [종합] 뉴욕증시, S&P·나스닥 최고치 경신에도...파월 발언 앞두고 혼조
  • '발등에 불' 네카오 경영전략…이해진·김범수의 엇갈린 행보
  • 오늘의 상승종목

  • 07.08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80,442,000
    • +1.26%
    • 이더리움
    • 4,283,000
    • +2.81%
    • 비트코인 캐시
    • 473,400
    • +6.33%
    • 리플
    • 612
    • +2.51%
    • 솔라나
    • 197,500
    • +5.17%
    • 에이다
    • 524
    • +6.72%
    • 이오스
    • 726
    • +4.01%
    • 트론
    • 179
    • +0.56%
    • 스텔라루멘
    • 121
    • +1.68%
    • 비트코인에스브이
    • 51,700
    • +5.15%
    • 체인링크
    • 18,620
    • +6.16%
    • 샌드박스
    • 412
    • +2.49%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