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한국예탁결제원의 외화증권 예탁규모와 결제금액이 전년 대비 크게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예탁결제원은 예탁결제원을 이용한 거주자의 외화증권 예탁규모는 지난해 12월 말 219억 달러로 전년 대비 47.6% 증가했다고 22일 밝혔다.
시장별로는 유로채가 전체 예탁규모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2015년 12월 말 66%로 2015년 9월 말 68.6% 대비 2.6%P 감소했다. 미국 시장의 비중이 2015년 12월 말 12.9%로 2015년 9월 말 11.4% 대비 1.5%P 증가했다.
외화증권 결제금액은 612억 달러로 2014년 370억6000만 달러 대비 65.2% 증가했으며 유로채, 미국, 일본, 홍콩 등 대부분의 시장에서 결제금액 증가했다.
지난해 12월 미 금리 인상과 중국 증시 쇼크 등으로 인해 2015년 4분기 외화주식 결제금액 29억3000만 달러로 3분기 대비 21.8% 감소했으며, 미국, 일본, 홍콩, 중국 등 대부분의 시장에서 감소했다.
반면 유로채 결제금액은 110억9000만 달러로 3분기 91억7000만 달러 대비 20.9% 증가, 미국 채권 결제금액은 2억7000만 달러로 3분기 1억5000만 달러 대비 75% 증가했다.
주요 시장별로 살펴보면 미국시장 예탁규모는 28억2000만 달러로, 2014년 12월 말 21억2000만 달러 대비 32.9%, 2015년 9월 말 24억4000만 달러 대비 15.8% 증가했다.
일본시장 예탁규모는 12억3000만 달러로 2014년 12월 말 10억9000만 달러 대비 12.1% 증가했으나, 2015년 9월 말 14억1000만 달러와 대비해서는 13.1% 감소했다.
홍콩시장의 예탁규모는 16억6000만 달러로 2014년 12월 말 16억5000만 달러 대비 0.6% 증가하는데 그쳐, 유로채, 미국, 일본 등 주요시장에 비해 증가율이 상대적으로 낮았다.
유로채 시장의 경우 예탁규모는 144억6000만 달러로 2014년 12월 말 96억2000만 달러 대비 50.3% 증가했으나, 2015년 9월 말 145억9000만 달러와 대비해서는 0.9% 감소했다.
기타시장은 작년 12월 말 기준 예탁규모는 17억4000만 달러로 2014년 12월 말 3억5000만 달러 대비 402.9% 증가했다. 기타시장의 2015년 연간 결제총액은 19억7000만 달러로 2014년 결제금액 7억 달러 대비 180.1% 증가했다. 기타시장은 영국, 캐나다, 호주, 싱가포르 등을 포함한 유럽(유로채시장 제외), 아메리카, 오세아니아, 아시아 등의 국가를 지칭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