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무성 “안대희 전 대법관 지명직 최고위원 임명”

입력 2016-01-21 1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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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누리당 김무성 대표는 21일 “새누리당의 지명직 최고위원이 한 자리 비어있다. 선거 때 당력 배가에 도움이 되게 하기 위한 몫으로 비워왔는데 오늘 안대희 전 대법관을 지명한다”고 밝혔다.

김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안 전 대법관은 여러 측면에서 사회 존경을 받는 인사로 국가관이 투철하고 법질서 확립에 큰 역할을 할 수 있는 분”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지명직 최고위원 2자리는 당의 안정적 운영을 위해 당대표에게 주어진 자리”라며 “당을 민주적으로 운영하기로 결심한 이상 어떤 중요한 결정을 다수결로 할 생각은 없었다”고 말했다.

김 대표는 “처음부터 모든 것을 협의해 하기로 결정했고, 27년 만에 전라도에서 당선된 이정현 의원을 최고위원으로 지명한 바 있다”며 “한 자리는 당력에 큰 힘을 배가시킬 수 있는 인사가 나타났을 때 지명하겠다는 뜻을 최고위에 밝혔었는데 그 때가 지금이다”고 했다.

이어 “오늘 제가 최고위원들에게 제 뜻을 얘기했고 최고위원들은 전원 찬성했다”고 전했다.

김 대표는 “본인(안 전 대법관)은 모르고 있다. 사전에 얘기는 없었다”며 “지금 통보할 것”이라고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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