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키스탄 탈레반, 대학 공격에 최소 20명 사망

입력 2016-01-20 17:32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파키스탄 바차칸대학에서 20일(현지시간) 무장괴한들이 총기를 난사해 최소 20명 이상 사망한 가운데 군 병력이 진압을 준비하고 있다. AP뉴시스
▲파키스탄 바차칸대학에서 20일(현지시간) 무장괴한들이 총기를 난사해 최소 20명 이상 사망한 가운데 군 병력이 진압을 준비하고 있다. AP뉴시스

파키스탄 북서부에 위치한 한 대학에 무장괴한들이 난입해 총기를 난사하면서 최소 20명 이상 사망했다고 20일(현지시간) 미국 CNN방송이 보도했다.

키베르파크툰크와(KP) 주도 페샤와르에서 약 50km 떨어진 바차칸대학에 이날 오전 9시 30분께 괴한들이 들어와 총기를 난사했다. 곳곳에서 총성과 폭발음이 들리는 등 현장이 아수라장이 됐다. 범인들은 강의실을 뒤지며 무차별적으로 총을 쏜 것으로 전해졌다.

현지 치안당국 대변인은 CNN과의 인터뷰에서 “진압작전이 진행 중이며 아직도 시체가 안에 남아있다”고 말했다. 이어 “현장에 짙은 안개가 끼어 군과 경찰이 상황을 통제하는데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덧붙였다.

파키스탄 육군 대변인은 트위터에 올린 트윗에서 “괴한 중 4명은 사살됐다”며 “정부 병력이 모든 건물 내부와 지붕을 장악하기 시작됐다”고 밝혔다.

현재 총격전은 멈춘 상태이며 병력들이 한 블록씩 수색작업을 벌이는 것으로 전해졌다.

현지 일간 익스프레스트레뷴은 파키스탄탈레반(TPP)이 이번 공격이 자신의 소행임을 인정했다고 보도했다. 바차칸대는 탈레반에 반대하는 진보주의자가 설립한 대학으로 이전부터 TPP의 공격 위협을 받아왔다.

앞서 지난 2014년 12월 페샤와르에서 TPP가 군 부설 학교를 공격해 150여 명이 사망했다. 전날 페샤와르 외곽에서 자폭 테러가 일어나 10여 명이 숨지기도 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코스피 역행하는 코스닥…공모 성적 부진까지 ‘속수무책’
  • "100% 급발진" vs "가능성 0"…다시 떠오른 고령자 면허 자격 논란 [이슈크래커]
  • 단독 북유럽 3대 커피 ‘푸글렌’, 한국 상륙…마포 상수동에 1호점
  • '나는 솔로' 이상의 도파민…영화 넘어 연프까지 진출한 '무당들'? [이슈크래커]
  • 임영웅, 가수 아닌 배우로 '열연'…'인 악토버' 6일 쿠팡플레이·티빙서 공개
  • 허웅 전 여친, 박수홍 담당 변호사 선임…"참을 수 없는 분노"
  • 대출조이기 본격화…2단계 DSR 늦춰지자 금리 인상 꺼내든 은행[빚 폭탄 경고음]
  • 편의점 만족도 1위는 'GS25'…꼴찌는? [데이터클립]
  • 오늘의 상승종목

  • 07.03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85,166,000
    • -3.29%
    • 이더리움
    • 4,669,000
    • -3.55%
    • 비트코인 캐시
    • 525,000
    • -3.23%
    • 리플
    • 679
    • -0.73%
    • 솔라나
    • 202,200
    • -3.71%
    • 에이다
    • 575
    • -1.54%
    • 이오스
    • 806
    • -1.47%
    • 트론
    • 182
    • +1.11%
    • 스텔라루멘
    • 129
    • -2.27%
    • 비트코인에스브이
    • 60,650
    • -3.42%
    • 체인링크
    • 20,140
    • -1.52%
    • 샌드박스
    • 454
    • -1.94%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