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일 친환경차 경쟁’ 신형 프리우스 3월 국내 출시…아이오닉과 맞대결

입력 2016-01-20 09:31 수정 2016-01-20 10: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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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세계 친환경차 시장을 선도해온 도요타자동차가 오는 3월 신형 프리우스를 국내 시장에 선보일 예정이어서 현대자동차가 최근 '프리우스 킬러'로 야심차게 내놓은 아이오닉과의 본격 경쟁이 예상된다.

20일 자동차업계에 따르면 도요타의 4세대 프리우스가 3월 국내에 출시된다. 도요타가 작년 12월 일본, 1월 미국출시에 이어 전세계에서 3번째로 한국에 4세대 프리우스를 선보이는 것은 현대차가 심혈을 기울인 아이오닉에 맞서 친환경차 시장 수성에 나선 것으로 풀이된다.

현대차는 2020년에 22개 이상 차종으로 글로벌 친환경차 시장 2위가 되겠다는 목표를 가지고 최근 친환경차 전용 모델인 아이오닉을 출시했다. 그동안 현대차가 내놓은 친환경차는 기존 쏘나타, 그랜저 차량에 하이브리드 모델을 추가한 것이지만, 아이오닉은 처음부터 친환경차 전용 모델로 개발돼 지난주부터 판매되고 있다. 아이오닉은 하이브리드 차량 전용으로 개발한 신형 카파 1.6GDi 엔진과 고효율 영구자석형 모터 시스템을 적용해 동력성능과 연비를 극대화했다는 게 현대차 측의 설명이다.

이에 반해 프리우스는 하이브리드 대명사 도요타의 검증된 차량이라는 점이 강점으로 꼽히고 있다. 지난해 친환경차 시장은 하이브리드 자동차(78%) 중심인데, 이 중 도요타가 전체 하이브리드시장의 70% 이상을 차지하고 있다. 프리우스는 지금까지 누적 판매량이 350만대를 돌파했으며, 특히 작년 12월 일본 내 판매를 시작한 4세대 프리우스는 한 달 만에 10만대가 계약되면서 예상 월판매 8배를 넘어서고 있다.

4세대 프리우스는 하이브리드 시스템의 소형∙경량화∙효율화를 이뤄내고 에어로다이내믹 성능 향상을 통한 친환경 성능의 진화가 특징으로 꼽힌다. 또 전장이 아이오닉보다 80㎜가량 길고 아이오닉에는 없는 헤드업디스플레이(HUD) 등의 특정 사양도 프리우스의 강점이다.

자동차 업계에서는 프리우스와 아이오닉의 대결은 연비에서 갈릴 것으로 보고 있다. 아이오닉 하이브리드는 동급 최고인 ℓ당 22.4km의 연비를 달성했으며, 4세대 프리우스도 비슷한 수준의 연비일 것으로 추정된다. 미국에서 우선 선보인 4세대 프리우스는 공인연비 52MPG(갤런당 마일)를 기록했고, 아이오닉은 57MPG를 기록할 것으로 현대차는 예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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