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로봇, 소리’ 이성민 “딸과 친한 아빠, 엑소 팬이다”

입력 2016-01-19 15: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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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이성민이 19일 오후 서울 삼청동 한 카페에서 이투데이와 인터뷰를 갖기 전 포즈를 취하고 있다.(최유진 기자 strongman55@)
▲배우 이성민이 19일 오후 서울 삼청동 한 카페에서 이투데이와 인터뷰를 갖기 전 포즈를 취하고 있다.(최유진 기자 strongman55@)

영화 ‘로봇, 소리’(감독 이호재)에서 부성애 연기로 가치를 입증한 배우 이성민이 딸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이성민은 19일 오후 서울 종로구 팔판동의 한 카페에서 진행된 이투데이와의 인터뷰에서 중학생이 된 딸을 언급하며 ‘딸바보’의 면모를 자랑했다.

이성민은 오는 27일 개봉하는 ‘로봇, 소리’에서 아버지 해관 역을 맡아 진한 부성애를 보여준다. 인터뷰 도중 친딸에 대한 이야기가 나오자 그는 “저는 딸과 친한 아빠다. 우리 딸도 인정한다”며 웃음을 보였다.

이어 이성민은 “딸이 아이돌 그룹 엑소(EXO)의 팬이다. 얼마 전에는 영화 ‘장수상회’를 봐야 한다고 해서 봤더니 엑소 멤버가 출연하더라”며 “일이 없을 때 학원을 자주 데려다준다. 그러면 차에서 엑소의 노래를 볼륨을 크게 해놓고 듣는다”고 말했다.

이성민은 또 “어렸을 때 딸이 제가 연기하는 TV 화면을 보고 놀라더라. 그때부터 아빠의 일은 연기라고 교육을 시켰다. 이제는 TV, 스크린 속 아빠와 실제 아빠를 정확하게 구분한다. 한 번은 주위에서 ‘너희 아빠 연예인이지?’라고 물어봐서 ‘연예인 아니고 배우’라고 했다더라. 뿌듯해하는 것 같아서 다행이다”고 말했다.

‘로봇, 소리’는 로봇과 인간의 동행과 부성애를 결합한 특별한 소재로 시선을 사로잡는다. 소리는 세상의 모든 소리를 기억하며 위치추적과 도청능력, 네비게이션 능력까지 갖춘 감성 로봇이다. 소리는 극 중 이성민과 호흡을 맞춰 인간과 로봇의 색다른 조합을 선보일 예정이다. 상영시간 117분, 12세이상관람가, 27일 개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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