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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패드 프로를 사용한 지 벌써 한달이 넘었다. 이제 인정할 것은 인정해야겠다. 좋은 기기지만 들고 다니기엔 종종 부담스럽다. 가장 큰 문제는 애플 펜슬이다. 아이패드 프로는 따로 챙기고, 애플 펜슬은 화장품 파우치에 넣어 다녔다. 답답하기 짝이 없다. 카페에서 그림이라도 그리다 한눈을 팔면 애플 펜슬은 이쪽 저쪽으로 또르르 굴러다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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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 의미에서 오늘은 킥스타터에서 만난 아이패드 프로 케이스를 하나 소개할까 한다. 이건 분명히 아이패드 프로에 매료된 예술가들을 위한 제품이다. 이 케이스를 씌우는 순간 아이패드 프로는 스케치북처럼 보이게 되니까 말이다. 실제로 제품명도 스케치북 아이패드 프로 케이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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좌측에 스프링을 사용해 실제 스케치북이나 스프링 노트를 여닫듯 사용할 수 있게 만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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뻣뻣한 스케치북처럼 보이지만, 의외로 내구성에도 신경을 썼다. 표면은 가죽 소재를 사용했으며 디스플레이와 맞닿는 부분은 부드러운 극세사로 화면을 보호해준다. 가장 좋은 건 내부에 공간을 따로 마련해 애플 펜슬을 부착할 수 있는 클립을 마련했다는 사실. 서피스 프로4처럼 자석으로 ‘딱’ 붙는 직관적인 방식은 아니고 두 개의 고무 밴드에 고정해서 부착하는 방식이다. 여러모로 아날로그 냄새 물씬 풍기는 디자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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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론 기능성도 갖췄다. 획기적인 기능은 아니지만 케이스를 거치대로도 사용할 수 있다. 가로 모드와 세로 모드 모두 거치할 수 있어 편리하다. 한 가지 아쉬운 점이라면 12.9인치 아이패드 프로에 이 케이스까지 결합하면 정말정말 거대한 스케치북이 완성된다는 것 정도. 아직까지 반응이 그렇게 뜨겁지 않지만, 나는 약간은 불편해 보이고 조금 투박해 보이는 이 케이스가 꽤 매력적으로 보인다. 마치 아이패드 프로가 그렇듯이. 현재 킥스타터에서 18달러를 후원하면 올해 3월 이후에 제품을 받아볼 수 있다. 궁금하다면 ‘여기’를 방문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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