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펀드 어떻게] ‘바닥 보였나?’ 주식형펀드에 8일째 자금 유입

입력 2016-01-18 17:55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국내 주식형펀드 수익률이 마이너스(-)를 벗어나지 못하고 있는 상황에도 8거래일 연속 자금이 순유입됐다.

18일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상장지수펀드(ETF)를 제외한 국내 주식형펀드에 지난 5일부터 14일까지 8거래일 연속으로 자금이 순유입 됐다. 유입된 자금 규모는 총 2400억원 수준이다.

같은 기간 국내 주식형 펀드의 수익률은 –2.9%다. 최근 1주간 국내 주식형 내에서 수익률 상위권 10개 펀드 중 ETF가 아닌 펀드는 ‘현대현대그룹플러스1(주식)C-A)’ 단 1개로 수익률은 1.91%에 불과하다.

14일 기준으로 국내외 주식형펀드 설정액은 80조8315억원이며 설정원본과 운용수익을 더한 순자산총액은 72조1225억원으로 손실이 나고 있다.

김후정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연초 이후 중국 증시의 변동성 확대로 국내 증시가 하락하면서 국내 주식형 펀드로 투자 자금이 다시 유입되고 있다”며 “투자심리 호전보다는 지수 하락에 따른 저가매수 영향이 크다”고 말했다.

김 연구원은 “최근 몇 년간 국내 주식형 펀드 투자자들이 저가매수·고가매도 투자패턴을 꾸준히 고수하고 있다”며 “최근 연이은 순유입세는 자금유입 규모 증가보다는 환매 감소가 더 직접적인 영향을 줬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지수대별 국내 주식형 펀드 자금 유출입 현황에서는 저가매수·고가매도 패턴이 뚜렷하게 나타난다. 지난해 상반기 코스피 2100포인트 이상에서 2조원이 빠져나갔고 하반기 코스피지수가 1950포인트 이하로 떨어지자 1조4000억원이 순유입됐다.

김 연구원은 “경기 회복에 대한 기대감이 강하지 않기 때문에 당분간 지수 등락에 따라 자금 유출입이 큰 영향을 받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2024 여의도 서울세계불꽃축제' 숨은 명당부터 사진 찍는 법 총정리 [그래픽 스토리]
  • "원영 공주님도 들었다고?"…올가을 트렌드, '스웨이드'의 재발견 [솔드아웃]
  • '50-50' 대기록 쓴 오타니 제친 저지, 베이스볼 다이제스트 'MLB 올해의 선수'
  • "오늘 이 옷은 어때요?"…AI가 내일 뭐 입을지 추천해준다
  • “이스라엘, 헤즈볼라 수장 후계자 겨낭 공습 지속…사망 가능성”
  • "아직은 청춘이죠"…67세 택배기사의 하루 [포토로그]
  • 뉴욕증시, ‘깜짝 고용’에 상승…미 10년물 국채 금리 4% 육박
  • 끊이지 않는 코인 도난 사고…주요 사례 3가지는?
  • 오늘의 상승종목

  • 10.04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83,663,000
    • -0.58%
    • 이더리움
    • 3,241,000
    • -1.07%
    • 비트코인 캐시
    • 432,700
    • -1.26%
    • 리플
    • 720
    • -0.41%
    • 솔라나
    • 192,500
    • -0.82%
    • 에이다
    • 472
    • -1.05%
    • 이오스
    • 635
    • -1.24%
    • 트론
    • 209
    • -1.42%
    • 스텔라루멘
    • 124
    • +0%
    • 비트코인에스브이
    • 61,500
    • -0.65%
    • 체인링크
    • 15,110
    • +0.53%
    • 샌드박스
    • 338
    • -0.59%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