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격호 회장 조카 부산롯데호텔 대표이사 선임

입력 2007-05-15 15: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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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동립 사장, 호텔롯데 이어 잇따라 경영 전면 등장

신격호(85) 롯데그룹 회장의 5촌 조카인 신동립(57) 호텔롯데 대표이사가 부산롯데호텔 대표이사에도 선임됐다. 롯데그룹의 지주회사격이나 다름없는 호텔롯데에 이어 계열사들의 전면에 나서며 경영 보폭을 넓히고 있다.

15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부산롯데호텔은 이날 ‘임원의 변동’ 공시를 통해 신동립 롯데호텔 대표이사를 지난 11일자(등기일)로 신임 대표이사로 선임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부산롯데호텔은 김승웅ㆍ신동립 공동대표이사 체제로 전환됐다.

신임 신 대표는 신격호 회장의 5촌 조카로 신동인 롯데자이언츠야구단 구단주 대행의 동생이기도 하다.

동국대 무역학과 출신으로 호텔롯데 이사, 롯데칠성 상무를 거쳐 호텔롯데 전무, 부사장 등을 거쳐 호텔롯데에서 면세점 부문을 맡아왔다.

신임 신 대표는 앞서 올 2월에는 롯데그룹의 지주회사격인 호텔롯데의 대표이사로 선임되는 등 그룹내 위상이 높아지고 있다.

호텔롯데는 롯데그룹의 지배구조 측면에서 보면 44개 국내 계열사(4월1일 공정거래위원회 상호출자제한기업집단 계열사 기준)의 지주회사격이다.

호텔롯데는 롯데쇼핑의 최대주주 등의 보유지분(68.9%) 중 신격호 롯데그룹 회장 일가를 제외하고 계열사들 가운데서는 가장 많은 9.3%를 갖고 있다.

또 롯데알미늄의 최대주주로서 12.3%를 소유하고 있는 것을 비롯, 롯데삼강 8.6%, 롯데칠성음료 5.8%, 롯데제과 3.2%, 호남석유화학 13.6% 등 롯데그룹 핵심 상장계열사들과 롯데산업 36.8%, 롯데건설 43.2%, 롯데상사 30.5%, 롯데물산 29.6% 등 25개 계열사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이렇듯 롯데그룹에서 차지하는 막중한 비중에도 불구하고 신격호 회장의 차남으로 한국 롯데그룹을 이끌고 있는 신동빈(52) 부회장은 등기임원에 빠져있는 곳이다. 부산롯데호텔도 마찬가지다.

호텔롯데와 부산롯데호텔 등기임원에는 오너 일가에서 신격호 회장과 신 회장의 맏딸인 신영자(64) 롯데쇼핑 부사장, 장남인 신동주 일본롯데 부사장 등이 등재돼 있다.

호텔롯데는 신동주 부사장의 일본롯데(이하 2005년 12월말 기준 호텔롯데 지분율 19.2%)를 비롯, 일본롯데물류(15.7%), 일본롯데데이타센타(10.5%) 등 일본롯데 계열사들이 대부분의 지분을 갖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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