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리엔트정공, 30억원 자금 조달…친환경車 수요 증가에 시설투자 확대

입력 2016-01-15 09:50 수정 2016-01-15 10: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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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리엔트정공이 대규모 자금 조달을 통한 시설 투자에 적극 나설 계획이다. 완성차 업계의 친환경 자동차 보급 확대에 따른 DCT 부품 수요 증가에 대응하기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

5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오리엔트정공은 사모방식으로 30억원 규모의 전환사채(CB)를 발행한다. 사채의 전환가액은 1290원이며, 표면이자율은 2%, 만기이자율은 4%다. 만기일은 2020년1월14일이고, 전환청구기간은 내년 1월15일부터 2019년 12월14일이다.

회사 측은 이번 CB발행을 통해 마련된 자금을 시설과 운영자금으로 활용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특히 지난 연말부터 증축을 시작해 내달 준공이 예정된 구미(본사)공장의 시설투자도 나설 계획이다.

회사 관계자는 “최근 완성차업계에서는 차량 경량화를 위해 알루미늄 고진공주조공법 부품을 확대하는 추세”라며 “이에 당사는 국내 최초로 ‘알루미늄 고진공 정밀주조공법’을 적용한 하이브리드차종의 DCT 부품을 개발하는 등 적극 대응에 나서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실제로 DCT 부품 수요가 증가하고 있어 구미 공장 증축 등을 통해 생산능력 확대에 나서고 있다”며 “이번에 조달된 자금 역시 구미 공장의 시설 확충에 사용될 예정이다”고 밝혔다.

관련 업계에서는 오리엔탈정공의 투자 확대에 긍정적인 반응을 보이고 있다. 고진공 알루미늄 정밀주조부품과 같이 기존 공급부품들보다 수익성에 높은 신규 상품 개발과 함께 공급 능력까지 확대되고 있다는 점 때문이다.

특히 최근 실적이 개선세를 보이고 있다는 점에서 이 같은 생산능력 확대는 더욱 긍정적일 수 있다는 분석이다.

오리엔탈정공은 지난해 3분기까지 매출액 394억5200만원을 달성했다. 이는 전년 같은 기간보다 14% 증가한 금액이다. 영업이익은 6억9100만원으로 전년보다 소폭 감소했으나, 당기순이익은 3억6700만원을 기록해 흑자 전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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