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계 3세, 다보스포럼 출석률 저조… 김동관 한화큐셀 전무만 유일 참석 전망

입력 2016-01-14 17: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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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20일(현지시간) 부터 23일까지 스위스 다보스에서 진행되는 제46차 세계경제포럼(WEF) 연차총회(일명 다보스포럼)에 국내 재계 인사들의 출석률이 떨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14일 재계에 따르면 올해 다보스 포럼에 참석하는 국내 정ㆍ재계 인사가 예년보다 크게 감소할 듯 하다. 대통령 특사(特使) 자격으로 참석하는 최경환 전 경제부총리를 비롯해 강성모 카이스트 총장, 허창수 전경련 회장, 최태원 SK그룹 회장, 김영훈 대성그룹 회장 등이 참석 대상자다. 이중 최 회장과 김 회장은 다보스포럼에 많은 애정을 갖고 꾸준히 참석하고 있다.

최 회장은 그룹 회장에 오른 1998년부터 2013년까지 한번도 빠지지 않았다. 올해에는 최 회장을 비롯해 최창원 SK가스 부회장, 임형규 SK텔레콤 부회장, 유정준 SK E&S 사장 등 4명의 SK그룹 경영진이 다보스를 찾는다. 또 세계에너지협의회(WEC) 공동 회장인 김 회장은 2004년부터 올해까지 13년 연속 포럼에 참석하고 있다.

다만 올해의 경우 재계 3세 참석률은 저조하다. 재계 3세로는 김동관 한화큐셀 전무가 유일하다. 김 전무는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의 장남으로, 올해까지 7년째 다보스포럼에 개근하고 있다.

정의선 현대차그룹 부회장은 2006년부터 2014년까지 연속 참석했지만,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다보스포럼에 참석하지 않는다. 이는 정 부회장이 연초에 일정이 몰렸기 때문이다. 정 부회장은 이달 5일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세계 최대 가전 전시회인 CES에 참관한 뒤 디트로이트 모터쇼와 미국 앨라배마 공장, LA 미국법인 등을 잇따라 방문하고 인도로 이동한다.

조석래 효성그룹 회장의 3남인 조현상 효성 부사장도 올해에는 불참할 가능성이 높다. 조 부사장은 2007년 다보스포럼의 '차세대 글로벌리더'로 선정된 이후 지난해까지 꾸준히 참석해 왔다.

이건희 삼성그룹 회장의 장남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은 다보스포럼과 인연이 없다. 삼성그룹 경영진도 참석하지 않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순형 세아그룹 회장 장남 이주성 세아제강 상무도 불참한다.

다보스포럼은 매년 스위스 다보스에서 열리는 총회로 각국 정상과 경제계 관계자들이 참석해 세계 경제현안 등을 논의하는 행사이다. 올해 주제는 '제4차 산업혁명의 이해'(Mastering the Fourth Industrial Revolution)'로 잡았다. 이번 연차총회는 제너럴 모터스의 메리 바라 최고경영자(CEO), 마이크로소프트의 사티아 나델라 CEO, 크레디트스위스 티잔 티엄 CEO 등 5명이 공동의장으로 진행을 맡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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