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유가 시간외] 이란 경제제재 해제 임박에 혼조세…브렌트유, 30달러 ‘턱걸이’

입력 2016-01-14 14:13 수정 2016-02-02 16: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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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유가는 13일(현지시간) 시간외 거래에서 혼조세를 나타내고 있다. 다음 주 초 미국 정부가 대(對)이란 제재를 해제할 것이란 전망이 힘을 받은 영향이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 시간외 거래에서 2월 인도분 서부 텍사스산 중질유(WTI) 가격은 이날 오후 11시 11분 현재 전 거래일 대비 0.23% 상승한 배럴당 30.55달러를 기록하고 있다. 런던 ICE 선물시장에서 2월 인도분 브렌트유는 0.92% 떨어진 배럴당 30.03달러를 나타내고 있다. 브렌트유 가격은 전날 장중 2004년 4월 이후 처음으로 배럴당 30달러 선 밑으로 떨어졌으며 시간외 거래에서는 간신히 30달러대를 유지하고 있다. 이란 경제 제재 해제가 임박했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글로벌 원유 공급 과잉 우려가 커진 영향이다. 이란은 경제 제재 해제 직후 6개월 안으로 일일 생산량을 40만 배럴 끌어올릴 것으로 전망된다.

이날 존 케리 국무장관은 이란이 핵 합의에 따라 원자로의 핵심 시설을 제거하고 있다고 밝혔다. 케리 장관은 “이란의 핵 프로그램 축소를 충분히 입증하고, 이에 맞춰 이란에 대한 제재를 풀기 시작하는 ‘이행일’이 곧 발표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에 일각에서는 이란 경제 제재 해제가 이르면 오는 18일에 이뤄질 것이란 분석이 나오고 있다.

유진 웨인버그 코메르츠뱅크 원자재 조사 담당 책임자는 “석유수출국기구(OPEC)에 의한 의도적인 공급과잉이 여전히 해결되지 않고 있다”면서 “여기에 이번 주말에 이란 경제 제재가 해제될 것이라는 소식도 곧 듣게 될 것이며 다음 주 국제유가 하방 압력은 더 커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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