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가 밝힌 토요타 ‘프리우스’ 대비 ‘아이오닉’의 강점은?

입력 2016-01-14 13: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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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쪽부터) 현대차 국내영업본부 곽진 부사장과 현대ㆍ기아차 연구개발본부장 권문식 부회장이 행사 후 기념 촬영을 하고 있는 모습(사진 제공 = 현대차)
▲(왼쪽부터) 현대차 국내영업본부 곽진 부사장과 현대ㆍ기아차 연구개발본부장 권문식 부회장이 행사 후 기념 촬영을 하고 있는 모습(사진 제공 = 현대차)

현대자동차의 ‘아이오닉(IONIQ) 하이브리드’가 지난 20년간 전 세계 친환경차 시장을 주도해 온 토요타의 하이브리드 '프리우스'에 도전장을 던졌다. 아이오닉 하이브리드를 시작으로 친환경차 모델을 지속적으로 출시해 글로벌 시장 선도업체로 발돋움하겠다는 계획이다.

류창승 현대차 국내마케팅실 이사는 14일 서울시 중구 동대문 디자인 플라자에서 열린 ‘아이오닉 하이브리드 신차발표회에서 “친환경 전용차 대명사인 프리우스가 아이오닉의 주경쟁 차종”이라며 아이오닉의 대표적인 강점으로 연비, 가속성능, 가격경쟁력으로 꼽았다.

류 이사는 우선 “국내에서 아직 론칭하지 않은 프리우스 4세대의 경우 미국에서 공인연비 ℓ당 52MPG(갤런당 마일)를 기록했고 아이오닉이 57MPG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국내 론칭할 경우에도 프리우스 대비 연비 측면에서 우세한 모습을 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또 과거 친환경차에서 희생된 부분이었던 주행성능을 끌어올린 점도 신경을 썼다. 그는 “아이오닉은 운전하는 재미를 느낄 수 있는 주행성능을 구현하기 위해 심혈을 기울였다”며 “일반 강판 대비 무게는 10% 이상 가벼우면서도 강도는 2배 이상 높은 초고장력 강판을 53% 적용했는데 이는 프리우스 3세대 대비 현격하게 높은 수준”이라고 말했다. 이 밖에도 하이브리드 전용 6단 DCT 변속기와 저중심 설계, 후륜 멀티링크 서스펜션 등을 적용해 안정적이고 민첩한 주행성능을 통해 ‘운전하는 재미’를 갖췄다는 설명이다.

가격 경쟁력도 비교 우위에 있다는 입장이다. 류 이사는 “토요타 프리우스가 3140만원이며 아이오닉이 2495만원으로 가격면에서 차이가 난다”며 “여러 가지 세금혜택까지 고려하면 가격경쟁력이 있다고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현대차는 올 하반기에 전기차와 플러그인하이브리드를 순차적으로 출시하고 해외시장 공략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곽진 현대차 부사장은 “올 3월에 제주도에서 열리는 전기차 엑스포에서 아이오닉 전기차를 공개하고 해외에는 3월 제네바 모터쇼, 뉴욕 모터쇼를 통해 선보일 예정”이라며 “올 하반기 북미와 유럽지역에서 순차적으로 판매에 들어가 내년도에는 전세계에서 총 7만 7000대를 판매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곽 부사장은 “국내 친환경차 시장은 아직 수요가 그리 많지는 않다”며 “하지만 현대차가 선도기업으로서 당장의 판매보다는 미래를 대비하고 수요를 확대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다짐했다. 또 “이 자리가 현대차가 만들어갈 미래 모빌리티 시작을 알리고 기술 혁신에 대한 의지를 공표하는 자리로 기억됐으면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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