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중국 무역의존도 심화'

입력 2007-05-14 16: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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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트라, '수출 5.2% 감소...적자폭 증가' 분석

지난해 북한의 대외무역 총액이 29억9600만 달러로 전년대비 0.2%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무역투자진흥공사(KOTRA, 사장 홍기화)는 14일 이같이 발표하고 "이는 지난해 7월과 10월 잇따른 미사일 발사와 핵실험 강행으로 북한의 대외경제 환경이 악화됐기 때문"으로 분석했다.

2002년 '7.1 경제개선조치' 이후 북한의 대외무역액은 꾸준히 증가해 2005년 30억 달러를 돌파하며 1991년 이후 최대 규모를 달성했으나, 지난해 서방 국가들과의 무역규모가 급감하면서 전체 무역규모가 축소됐다.

북한의 지난해 수입액은 전년대비 2.3% 증가한 20억4,900만 달러를 기록했으나, 수출은 5.2% 감소해 9억 4,700만 달러에 불과했다.

무역수지에서 북한은 11억2백만 달러 적자를 보여, 2005년 10억5백만 달러 적자에 비해 9.7%나 적자폭이 증가했다.

북한의 주요 교역국은 예년과 크게 변함없이 중국, 태국, EU, 러시아, 일본 등으로 나타났으며, 이들이 전체 무역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90%에 육박했다.

주요 특징으로는 중국, 태국과의 무역액이 증가한 반면, 여타 주요국들과의 교역은 줄어든 것인데, 특히 대 EU와 대 일본의 교역 규모가 눈에 띄게 감소했다.

이는 북한의 미사일 발사, 핵실험 강행 등으로 국제사회의 대북 경제제재가 강화되면서 독자적인 대북 제재 조치까지 발표한 일본 및 EU와의 교역이 감소했으며, 이에 대한 반작용으로 전통적 우호국인 중국과 태국과의 무역은 더욱 증가한 것으로 KOTRA는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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