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광 돼지고기 원인은 발광 세균? 기생 발광하는 세균 감염되면 빛날 수도 "헉!"

입력 2016-01-13 19: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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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광 돼지고기 원인은 발광 세균? 기생 발광하는 세균 감염되면 빛날 수도

(사진=SBS 뉴스 화면 캡처)
(사진=SBS 뉴스 화면 캡처)

중국에서 야광 돼지고기 발견되며 원인에 대한 관심이 뜨겁다.

현재까지 야광 돼지고기의 원인은 명확히 밝혀지지 않았다. 다만 돼지고기가 발광 세균에 감염된 것 아니냐는 추측이 제기되고 있다.

발광 세균은 빛을 내는 세균을 통틀어 이름는 말로 주로 다른 동물에 기생하여 기생 발광을 일으키는 경우가 많다.

발광 세균은 각계에서 광범위하게 이용되고 있는데, 특히 최근 전남대 의대 민정준 교수 연구팀은 종양친화성 대장균을 이용해 만든 발광 세균을 몸속에 넣어 암세포를 탐지하는 기술을 개발하는 데 성공해 주목을 받기도 했다.

연구팀은 또 암세포를 찾아가 증식하는 대장균의 수와 대장균에서 나오는 빛 신호의 강도가 정확히 일치하는 유전공학적 방법도 세계 처음으로 소개했다.

기존 방법은 세균이 너무 많이 증식해 일정 수준을 넘어서면 빛 신호가 약해져 암세포를 탐지하거나 이를 영상화하는 데 어려운 결정적인 단점이 있었으나 연구팀은 새로운 유전공학 기술로 이 같은 문제를 해결했다.

해당 연구 결과는 국제 과학저널 ‘네이처 프로토콜스(Nature Protocols)’ 인터넷판에 게재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13일 관련업계와 외신 등에 따르면 지난 2011년 중국 창사시에서 처음 발견됐던 야광 돼지고기가 최근 다시 등장했다. 당시 식품안전위원회가 해당 고기를 조사한 결과 18~22도 사이 온도에 돼지고기를 놔두면 미지의 세균이 빛을 내는 것으로 밝혀진 바 있다.

현지 언론에 따르면 한 여성이 집 근처에서 돼지고기를 구입한 뒤, 한밤 중에 보니 돼지고기에서 원인 모를 형광 빛을 띄는 것을 발견했다고 전했다.

이 여성은 다음날 '국가식품감독관리국'에 신고했지만, 중국 당국은 이 돼지고기에서 아무런 이상을 발견하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중국 당국의 기초 조사 결과 고기에 인 함유량이 매우 많았던 것으로 전해진다. 원인조차 알 수 없는 형광 돼지고기가 가뜩이나 식품 안전을 걱정하는 중국인들을 더욱 불안하게 만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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