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봇, 소리’ 이호재 감독, 대구지하철참사를 소재로 한 이유는?

입력 2016-01-13 17:02 수정 2016-01-13 17: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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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해준 감독이 13일 오후 광진구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에서 열린 영화 ‘로봇, 소리’ 언론시사회에 참석해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로봇, 소리’는 10년 전 실종된 딸을 찾아 헤매던 아버지가 세상의 모든 소리를 기억하는 로봇을 만나 딸의 흔적을 찾아가는 이야기를 담은 영화다. 오는 27일 개봉.(노진환 기자 myfixer@)
▲이해준 감독이 13일 오후 광진구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에서 열린 영화 ‘로봇, 소리’ 언론시사회에 참석해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로봇, 소리’는 10년 전 실종된 딸을 찾아 헤매던 아버지가 세상의 모든 소리를 기억하는 로봇을 만나 딸의 흔적을 찾아가는 이야기를 담은 영화다. 오는 27일 개봉.(노진환 기자 myfixer@)

영화 '로봇, 소리'가 시사회를 열고 베일을 벗은 가운데 지난 2003년 대구지하철 참사를 소재로 삼아 관심을 끌고 있다.

‘로봇, 소리’ 이호재 감독은 13일 오후 서울 광진구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에서 진행된 영화 '로봇, 소리'의 언론시사회 및 기자간담회에 참석해 대구지하철 참사를 소재로 한 이유를 밝혔다.

‘로봇, 소리’는 그간 잃어버린 딸을 찾으러 나선 아버지 해관(이성민 분)의 부성애와 로봇과 사람의 독특한 호흡에 초점을 맞췄지만, 이날 공개된 시사회에서는 대구지하철 참사를 모티브로 사용한 것을 밝혀 눈길을 끌었다.

이에 이호재 감독은 “대구지하철 참사는 슬프고 가슴 아픈 사건이지만 우리 기억에서 잊혀져가고 있다”며 “누군가를 잊지 못하는 사람과 잊을 수 없는 존재가 만난다면 어떤 이야기가 나올지를 다루는데 실마리가 됐다”고 말했다.

주연을 맡은 이성민은 “초반 대본에 로봇 ‘소리’와 제 모습 뒤로 대구 우방타워가 그려져 있었다. 한 번 해보면 의미 있는 작업이 되겠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로봇, 소리’는 국내 최초로 로봇과 인간의 동행과 부성애를 결합한 특별한 소재로 관심이 주목된다. 소리는 세상의 모든 소리를 기억하며 위치 추적과 도청 능력, 내비게이션 능력까지 갖춘 감성 로봇이다. 소리는 극중 이성민과 호흡을 맞춰 인간과 로봇의 색다른 조합을 선보일 예정이다.

배우 심은경이 소리의 목소리 연기를 맡아 인간적이면서도 사랑스러운 소리의 매력을 살렸다. 27일 개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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