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정화 청장 "올해 中企 지원사업 수출ㆍ고용 중심으로 재설계"

입력 2016-01-13 15: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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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년 기자간담회서 창업정책 등 강조… 수출 전용 R&D 지원도 확대

(사진=중소기업청)
(사진=중소기업청)

한정화<사진> 중소기업청장이 “올해 중소·중견기업 지원사업의 우선순위를 고용창출과 수출증대에 두고 지원제도를 재설계하겠다”고 밝혔다.

한 청장은 13일 서울 여의도의 한 음식점에서 신년 기자간담회를 열고 “지난해 대비 고용지표 반영사업은 295%, 수출지표 반영사업은 233% 대폭 확대하겠다”며 “5조2000억원 규모의 중소기업 지원사업에 고용·수출지표를 통해 기업 평가와 선정을 진행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중기청에 따르면 현행 고용지표 반영 중소기업 지원사업은 18개로, 5407억원의 예산을 투입하고 있다. 이를 올해부터 71개(294%), 5조2721억원(875%)을 늘리겠다는 목표다. 이는 전체 중소ㆍ중견기업 예산비중의 81.5%에 해당하는 규모다. 수출지표 반영 지원사업도 49개 늘리는 등 전반적으로 고용ㆍ수출 중심으로 재설계하겠다는 것이 한 청장의 설명이다.

한 청장은 "고용의 질적 수준과 수출잠재력도 평가하도록 지표를 개선할 것"이라며 "동시에 수출ㆍ고용 창출기업에겐 정책자금을 상시 접수를 통해 우선 지원하고, 정책자금 금리 또는 한도도 우대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수출 전용ㆍ수출 잠재 중소기업을 위한 연구개발(R&D) 지원도 올해 4400억원으로 대폭 확대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또한 한 청장은 창업기업들의 생존율 향상에 대해서도 강조했다. 그는 "창업기업이 3년 이상돼야 기업으로서 역할을 할 수 있고, 5~10년간 역량을 구축하게 되면 매출 200억~300억원대 기업으로 도약할 수 있을만큼 경쟁력이 생긴다"며 "처음 3년을 잘 버티는 것이 중요하고, 무엇보다 글로벌 시장을 개척하는 것이 유리하다"고 설명했다.

한 청장은 지금까지의 창업지원 성과에 대해서는 만족스러움을 표했다. 중기청에 따르면 정부 창업지원사업 수혜기업의 5년 생존율은 50.8%로, 일반 창업기업에의 29.0%에 비해 약 2배 높았다. 특히 기술기반업종 창업기업의 5년 생존율이 32.0%로, 생계형 업종(21.4%)보다 1.5배 높은 것도 의미가 있다는 평가다.

한 청장은 "그동안의 창업기업 지원성과에 대해선 자신있게 얘기할 수 있다"며 "이후 이같은 생존율을 일자리 창출과 어떻게 연계시킬 것인지에 대해 고민해야할 단계"라고 언급했다. 이어 "무엇보다 올해는 창업기업들의 글로벌 시장 수출 전략과 중소기업들의 불공정문제에 적극 나설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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