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 유가 하락 불구 기술주 강세에 상승…다우 0.72%↑

입력 2016-01-13 06: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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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는 12일(현지시간) 상승했다. 국제유가가 연일 하락하고 있지만 기술주가 강세를 보이고 원자재 관련주 낙폭도 줄어들면서 전체 증시가 오름세로 돌아섰다.

다우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17.65포인트(0.72%) 상승한 1만6516.22로 마감했다. S&P500지수는 15.01포인트(0.78%) 오른 1938.68을, 나스닥지수는 47.93포인트(1.03%) 높은 4685.92를 각각 기록했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9거래일 만에 오르면서 2008년 이후 최장 기간 하락세에서 벗어났다.

국제유가는 이날도 가파른 하락세를 나타냈다. 미국 서부텍사스산 원유(WTI) 가격은 장중 배럴당 29.93달러까지 떨어졌다. WTI가 배럴당 30달러 선을 밑돈 것은 지난 2003년 12월 이후 처음이다. 이후 WTI는 이후 낙폭을 만회해 전 거래일 대비 3.1% 급락한 배럴당 30.44달러로 마감했다. 영국 런던 ICE선물시장에서 거래되는 브렌트유는 2.2% 빠진 배럴당 30.86달러를 기록했다. 브렌트유는 연일 2004년 4월 이후 최저치를 경신하고 있다.

미국의 지난주 원유 재고가 200만 배럴 늘어났을 것으로 추정되는 등 공급과잉 우려가 지속된 것이 유가 하락을 이끌었다.

이에 뉴욕증시가 등락을 반복하는 등 혼조세를 나타냈으나 막판 들어 최근 하락에 대한 반발 매수세가 유입되면서 강세로 장을 마쳤다.

중국 인민은행이 최근 위안화 평가절하를 자제하고 홍콩 역외외환시장에 개입하는 등 환율 안정에 나서면서 중국증시가 이날 안정을 찾은 것도 뉴욕증시 반등에 도움이 됐다.

투자자들은 어닝시즌에도 주목하고 있다. 미국 최대 알루미늄업체 알코아가 전날 장 마감 후 실적을 발표하면서 비공식적으로 어닝시즌이 개막했다. 알코아는 지난해 4분기 순손실을 기록하고 매출도 전년보다 18% 감소했다는 소식에 이날 주가가 9.13% 폭락했다.

JP모건체이스와 인텔, 씨티그룹 등이 이번 주 실적을 발표한다. 전문가들은 유가 하락에 따른 에너지업체 타격 등으로 지난해 4분기 S&P500기업 순이익이 전년 동기 6.7% 감소했을 것으로 추산했다.

애플 주가가 1.45%, 구글 모회사 알파벳 주가가 1.40% 각각 오르는 등 기술주가 전체 증시 상승세를 이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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