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증시] 유가 하락세에 6거래일 연속 하락…닛케이 2.7%↓

입력 2016-01-12 15: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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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증시가 12일(현지시간) 하락 마감했다. 중국발 악재가 이어지는 가운데 국제유가가 배럴당 32달러선이 무너진 영향이다.

일본증시 닛케이225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2.7% 하락한 1만7218.96으로 마감했다. 토픽스지수는 3.13% 떨어진 1401.95로 거래를 마쳤다. 지난주 닛케이는 1997년 이후 최악의 한 주를 보낸 이후 낙폭을 확대했다. 올 들어 지수는 9% 떨어졌다.

이날 ‘성년의 날’ 휴장을 마치고 개장한 일본증시는 에너지주 중심으로 6거래일 하락세를 이어갔다. 중국발 악재로 인한 불안심리가 이어지는 가운데 국제유가 급락세가 증시 전반에 악재로 작용한 것이다. 마쓰노 도시히코 SMBC프렌드증권 수석 전략가는 “투자자들은 위안화 약세와 중국 증시 하락이 언제 끝날지 의구심을 갖고 있다”면서 “중국 경제에 대한 우려도 시장 심리를 악화시키고 있다”고 말했다.

전날 국제유가는 급락세를 기록했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2월 인도분 서부 텍사스산 중질유(WTI) 가격은 지난주 마지막 거래일 대비 1.75달러(5.3%) 떨어진 배럴당 31.41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이는 2003년 12월 이후 최저치다.

엔화 강세도 증시에 부담이 됐다. 이날 오후 3시20분 현재 달러·엔 환율은 전일대비 0.25% 떨어진 117.46엔을 기록했다. 유로·엔 환율은 전일대비 0.07% 오른 127.78엔을 나타냈다.

국제유가 하락 영향으로 석유탐사업체 JX홀딩스가 5.60% 급락했다. 회사는 유가 급락세로 실적이 기대에 미치지 못할 것이라고 밝혔다. 인펙스 역시 5.82% 떨어졌다.

이날 발표된 경제지표는 호조를 보였으나 증시 반등을 이끌기에는 역부족이었다. 일본 재무성은 지난해 11월 경상수지가 1조1435억 엔(약 12조원) 흑자를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이에 일본은 17개월 연속 경상흑자 행진을 이어가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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