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포스코 협력업체 비리 의혹' 이병석 의원 출석 통보

입력 2016-01-12 14:42 수정 2016-02-16 1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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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 그룹 협력업체의 사업수주 특혜 의혹과 관련해 이병석(64) 새누리당 의원이 검찰에 출석할 예정이다.

서울중앙지검 특수2부(부장검사 조상준)는 이 의원에게 오는 15일 피의자 신분으로 출석해 조사받을 것을 통보했다고 12일 밝혔다. 그동안 2차례에 걸쳐 소환통보를 했지만, 이 의원이 불출석 의사를 밝혔다는 게 검찰의 설명이다. 검찰은 "이 의원의 불법 정치자금 내지 경제적 이익 혐의에 대해 조사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검찰이 이 의원을 주목하기 시작한 것은 조명수리업체인 '성광'에 대해 수사를 진행하면서부터다. 이 업체 대표 한모 씨는 동지상고 출신으로 사업 수주와 관련해 이상득(81) 전 새누리당 의원 등 정치권 로비를 통해 특혜를 제공받았다는 내용으로 수사를 받았다. 이병석 의원 역시 동지상고 출신이다.

이 의원은 2009년 포스코의 신제강공장 건설 중단 사태를 해결하는 데 힘을 써 준 혐의도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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