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만호 전 산은금융지주 사장 “재무구조 최적화·디지털 혁신 필수”

입력 2016-01-12 09: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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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성장시대 직면한 국내 기업들에게 재무구조 최적화와 사업 포트폴리오 재편, 디지털 혁신은 필수다.”

EY한영의 상임고문인 윤만호 전 산은금융지주 회장은 12일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열린 EY한영의 ‘2016년 경제전망 및 저성장 시대, 기업의 활로 모색’ 세미나에서 이같이 말했다.

윤 전 사장은 “현재 성장은 없지만 기업마다 혁신을 전례 없이 활발히 추진하고 있다”며 성장 정체 극복을 위한 방안으로 5가지 전략을 제시하고 전략별 기업의 성공 사례를 들었다.

윤 사장이 제시한 전략은 △재무구조 최적화 △사업 포트폴리오 재편(BPR) △핵심기술 확보 △글로벌화 추진 △디지털 혁신 등이다.

그는 재무구조 최적화를 성장 정체기 기업의 가장 우선적인 탈출구로 꼽았다. 자산과 투자를 최적화 해 현금 흐름을 진단하면 빠른 시간 내 성장 정체를 탈출할 수 있다는 것이다.

산업 포트폴리오 재편에서는 끊임없이 기존 사업을 정리하며 체질을 바꾼 듀폰의 예를 들었다. 듀폰은 화약 화학, 신소재, 바이오 등으로 체질을 바꾸며 지난 60년간 포춘 500대 기업 순위를 유지했다.

윤 전 사장은 “경영자는 재무성과와 수익 성장 가능성, 매각 가능성 등을 기준으로 전략적인 의사결정을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디지털 혁신과 관련해서는 호텔 체인업체 에어비앤비를 예로 들었다. 그는 “생긴지 6년밖에 되지 않은 에어비앤비가 힐튼호텔 등 수 백년 역사의 호텔 체인들을 뒤로하고 현재 세계 최대 체인규모를 갖고 있다”며 “디지털 혁신 전략의 효과”라고 강조했다.

한편 핵심기술 확보를 위한 연구개발(R&D) 투자와 관련해서는 화웨이와 P&G, 구글의 사례를 제시했다. 글로벌 오퍼레이션 성공 사례로는 해외 점포들의 정보를 실시간으로 분석해 경영에 사용한 스페인 의류업체 자라를 소개하며 시장분석, 공급체인, 공유 서비스, 인사 등을 모두 글로벌 단위로 검토할 것을 주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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