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달러 환율, 뉴욕증시 하락·中 경제 불안에 전고점 돌파…장중 1211.5원까지 상승

입력 2016-01-11 09: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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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달러 환율이 안전자산 선호 심리로 전고점을 돌파했다.

11일 오전 9시 25분 현재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1209.8원에 거래 중이다. 개장가 1206.1원에서 빠른 속도로 상승폭을 확대하더니 이내 1211.5원까지 고점을 높였다. 이는 원·달러 환율이 지난해 9월 8일 장중에 기록한 전고점(1208.8원)을 넘어선 것이다.

이날 환율 상승은 뉴욕증시 부진, 유가 하락에 따른 안전자산 선호 심리가 부각된 영향이 컸다. 지난 8일(현지시간) 뉴욕증시는 고용지표가 호조를 보인 가운데 중국경제에 대한 불안감으로 사흘 연속 하락했다. 여기에 국제유가 역시 5거래일 연속 하락하며 12년 이래 최저치를 기록했다. 같은 날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2월 인도분 서부 텍사스산 중질유(WTI) 가격은 전날보다 11센트(0.33%) 떨어진 배럴당 33.16달러로 거래를 마감했다. 종가 기준으로는 2004년 2월 이후 최저치다.

이에 전문가들은 중국 당국의 위안화 고시 여부에 따라 원·달러 환율 등락폭이 좌우될 것으로 전망했다. 중국 당국이 위안화를 절하할 경우 원화 약세 현상이 나타나 원·달러 환율은 상승폭을 추가로 확대할 수 있다. 원·달러 환율의 전고점은 지난 2010년 7월 20일 장중에 기록한 1218원이다.

전승지 삼성선물 연구원은 "뉴욕증시와 유가가 하락하고, 중국경제에 대한 불안심리가 여전히 남아있는 가운데 역외에서 원·달러 환율이 많이 올랐다"면서 "중국 당국의 위안화 고시를 주시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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