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신증권은 11일 동아에스티에 대해 지난해 4분기는 컨센서스를 하회할 것으로 전망되나 올해 연구개발(R&D) 성과물 수확 예상이 기대된다며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는 19만원으로 상향조정했다.
서근희 연구원은 “4분기 별도 기준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1.0% 증가한 1441억원을 기록한 반면, 영업이익은 -10.2%로 108억원 수준으로 추정”되며 “컨센서스 대비 매출액 -20.9%, 영업이익 -19.1% 하회할 전망”이라고 분석했다.
서 연구원은 “작녀 4분기 실적은 부진하나 R&D 성과 수확에 대한 기대감이 높다”며 “시벡스트로(파트너사 Merck) 유럽 처방 확대(영국 포함 5개국 발매)로 인한 매출 성과 기대된다”고 밝혔다.
그는 “글로벌 매출은 2~3년뒤부터 본격화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자이복스(Pfizer)의 대체 의약품으로 처방되기 위해서는 현지에서 마케팅 시간 소요되며 2015년 자이복스 특허 만료로 제네릭이 출현했지만 시벡스트로가 자이복스 대비 효능이 좋기 때문에 대체 가능성이 높을 것으로 판단된다”고 평가했다.
또 서 연구원은 “글로벌 임상 3상 중인 폐렴 적응증에 대해 2017년부터 처방으로 적응증 확대가 매출 상승에 기여할 것으로 예상된다”면서 “일본 및 중국 처방 가능한 국가 확대. 파트너사인 Bayer가 중 국 및 일본 임상 3상 중으로 임상 진행에 따라 마일스톤 유입 예정”이라고 전망했다.
이 밖에 서 연구원은 “DA-9801(당뇨병성 신경병증 신약 후보 물질)의 라이센스 아웃(L/O) 또는 공동 개발 추진, DA-1229(DPP-4 저해제로 제)의 글로벌 L/O 단계별 진행에 따른 원료의약품(API) 수출, DA-3880(2세대 EPO 바이오시밀러)의 추가 L/O 준비 등에 따른 수혜가 기대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