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400대 부호도 차이나 쇼크...새해들어 재산 1940억 달러 잃어

입력 2016-01-09 16: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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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400대 부호의 재산이 새해들어 첫주에만 1940억 달러가 증발한 것으로 조사됐다. 중국 경제 지표 부진과 국제유가의 추가 하락으로 세계 주식시장이 급락한 영향이다.

9일(현지시간) 블룸버그 억만장자 지수에 따르면 새해 첫주 10억 달러 이상 잃은 억만장자는 47명에 이른다. 지난주 400대 부호의 재산 손실 규모는 작년 같은 기간 290억 달러의 7배에 달한다.

가장 많은 손실을 본 인물은 아마존닷컴의 창업자인 제프 베조스. 그는 아마존의 주가가 10% 넘게 빠지면서 59억 달러의 손해를 입었다. 베조스는 재산 규모 537억 달러로 세계 4대 부호이며, 아마존의 실적 호조로 투자자들이 몰리면서 작년 그의 순자산은 작년에 2배 이상 늘었다.

베조스 다음으로 피해가 컸던 인물은 멕시코 통신 재벌 카를로스 슬림으로 그는 57억 달러를 잃었다.

세계에서 가장 돈이 많은 빌 게이츠 마이크로소프트(MS) 창업자의 재산은 792억 달러로 지난주 45억 달러를 잃었다. 중국 최대 부호 왕젠린 완다그룹 회장은 40억 달러를 잃으며 그 뒤를 이었다.

패스트 패션 브랜드 자라의 공동창업자인 아만시오 오르테가는 34억 달러를 잃으며 재산이 695억 달러로 줄었다.

MSCI AMWI 지수에 따르면 새해 첫주 글로벌 증시는 6.2% 하락했다

이런 와중에서 오히려 재산이 늘어난 억만장자도 있었다. 유통업체 월마트 창업자 일가 5명의 재산은 회사 주가가 주당 2달러 오르며 총 25억 달러 증가했으며 특히 창업자 샘 월튼의 장남 짐 월튼의 재산이 7억5900만 달러 뛰었다.

한편 400대 부호의 순자산은 3조7000억 달러로 이는 독일 국내총생산(GDP)와 비슷한 규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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