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출입銀, 코스닥 상장사에 전환사채 첫 투자

입력 2016-01-08 14:37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텍이 베트남 해외직접투자 위해 발행한 전환사채에 35억원 단독 투자

수출입은행은 코스닥 상장기업 이랜텍이 베트남 해외직접투자를 위해 발행하는 전환사채에 35억원을 단독 투자했다고 8일 밝혔다.

지난해 수은법 개정 이후 수은이 중소·중견기업의 해외직접투자를 지원하기 위해 전환사채에 투자한 건 이번이 처음이다.

전환사채(Convertible Bond)는 사채로 발행되나 일정한 기간이 지나면 채권 보유자의 청구가 있을 때 미리 결정된 조건대로 발행회사의 주식으로 전환할 수 있는 특약이 있는 사채로, 대출보다 조달비용이 절감되고 주식전환으로 인해 재무구조 개선을 기대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수은도 주가 하락에 따른 투자금 손실 위험이 대출에 준하는 신용위험 수준과 동일하고, 주가가 상승하면 투자이익까지 기대할 수 있다.

수은 관계자는 “이번 투자 건은 해외진출을 희망하는 중소·중견기업에 대출 위주의 지원에서 벗어나 니즈에 맞는 최적의 금융솔루션을 제공한 것”이라면서 “금융의 사각지대에 놓여있는 중소·중견기업의 해외진출을 돕기 위해 투자를 점차 확대하는 등 맞춤형 금융패키지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이랜텍은 전자통신부품 제조 전문 기업으로, 삼성전자 베트남 호치민 현지법인에 LED TV용 부품을 공급하기 위해 지난해 9월 해외현지법인인 Elentec HCM Vina를 설립했다.

삼성전자는 베트남 호치민의 ‘사이공 하이테크 파크’에 70만m2(약 21만평) 규모의 TV중심 소비자 가전(CE) 복합단지를 착공하여 2020년까지 20억달러를 투자할 계획이다.

앞서 수은은 지난해 12월 이랜텍의 베트남 현지법인에 사업자금대출 200만달러를 지원한 바 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2024 여의도 서울세계불꽃축제' 숨은 명당부터 사진 찍는 법 총정리 [그래픽 스토리]
  • "원영 공주님도 들었다고?"…올가을 트렌드, '스웨이드'의 재발견 [솔드아웃]
  • '50-50' 대기록 쓴 오타니 제친 저지, 베이스볼 다이제스트 'MLB 올해의 선수'
  • "오늘 이 옷은 어때요?"…AI가 내일 뭐 입을지 추천해준다
  • “이스라엘, 헤즈볼라 수장 후계자 겨낭 공습 지속…사망 가능성”
  • "아직은 청춘이죠"…67세 택배기사의 하루 [포토로그]
  • 뉴욕증시, ‘깜짝 고용’에 상승…미 10년물 국채 금리 4% 육박
  • 끊이지 않는 코인 도난 사고…주요 사례 3가지는?
  • 오늘의 상승종목

  • 10.04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83,859,000
    • -0.21%
    • 이더리움
    • 3,255,000
    • -0.97%
    • 비트코인 캐시
    • 431,500
    • -1.69%
    • 리플
    • 715
    • -0.42%
    • 솔라나
    • 192,500
    • -0.88%
    • 에이다
    • 473
    • -1.46%
    • 이오스
    • 640
    • -0.47%
    • 트론
    • 208
    • -2.35%
    • 스텔라루멘
    • 123
    • +0%
    • 비트코인에스브이
    • 61,750
    • -0.24%
    • 체인링크
    • 15,250
    • +0.79%
    • 샌드박스
    • 339
    • -1.17%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