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신증권 이어룡 회장 장남 배당금만 28억원

입력 2007-05-10 11:40 수정 2007-05-10 12: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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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신증권 이어룡(54) 회장의 장남으로 경영수업을 받고 있는 양홍석(26)씨가 28억원에 달하는 현금배당을 받게 된다.

10일 금융감독원 및 증권선물거래소에 따르면 대신증권은 2006회계연도(2006년 4월~2007년 3월) 결산배당으로 총 774억원 규모의 현금배당을 실시한다.

보통주ㆍ우선주 1주당 각각 1000원ㆍ1050원씩, 시가배당율은 각각 4.4%ㆍ7.2%에 이르는 업계 최고 수준이다. 배당성향도 75.9%에 이른다.

이 같은 고배당 탓에 지배주주인 이어룡 회장 일가가 받게될 현금배당액도 총 32억원에 이른다. 대신증권은 이 회장 장남인 양홍석씨가 특수관계인을 포함해 4.36%(우선주 포함, 334만주)를 갖고 보유하고 있다.

대신증권 최대주주인 양홍석씨는 보통주 282만주와 우선주 130주를 갖고 있다. 이에 따라 양홍석씨가 대신증권 결산배당으로 받게 될 금액은 28억원에 달한다. 또 보통주 10만주, 30만주씩을 보유한 이 회장과 맏딸 양정연(29)씨도 각각 1억원, 3억원씩의 배당금을 받게 된다.

양홍석씨는 서울대 경영학과를 졸업한 후 지난해 6월 공채로 입사, 현재 인사부에서 경영수업을 받고 있다. 누나인 양정연씨도 올해 초 대신증권에 입사해 현재 기획실 과장으로 근무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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