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증시] 중국 위안화 절하 여파에 하락…닛케이, 작년 10월 이후 첫 1만8000선 붕괴

입력 2016-01-07 15: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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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증시가 7일(현지시간) 하락 마감했다. 중국발 악재가 이어지면서 증시가 4거래일 연속 하락, 지난해 10월 이후 처음으로 1만8000선이 붕괴됐다.

일본증시 닛케이225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2.3% 하락한 1만7767.34로 마감했다. 토픽스지수는 2.08% 떨어진 1457.94로 거래를 마쳤다.

닛케이지수는 중국 증시 급락세 여파로 새해 첫 거래일이었던 지난 4일 1만8500선이 무너졌으며 이날은 1만8000선이 붕괴된 채 거래를 마감했다. 1만8000선이 붕괴된 것은 지난해 10월 18일 이후 처음이다.

인민은행은 이날 달러·위안 기준환율을 전일 대비 0.51% 올린 6.5646위안으로 고시했다. 이는 절하폭은 지난해 8월 13일 이후 최대 수준이다. 인민은행은 8거래일 연속 위안화 절하 행진을 이어갔다. 위안화 약세와 최근 경제 지표 부진의 영향으로 중국 증시는 장 초반 2% 급락세를 보이다 한 차례 서킷브레이커(거래 일시정지) 발동 끝에 오전 중도 폐장했다.

중국 증시 조기 폐장으로 아시아 주요국 증시가 동반 하락세 흐름을 보이면서 안전자산인 엔화에 매수세가 몰렸다. 이 영향으로 엔화가 주요 통화대비 강세를 보였고, 엔화 강세는 곧 수출주에 부담으로 작용했다. 이날 오후 3시10분 현재 달러·엔 환율은 전일대비 0.42% 떨어진 117.97엔을 기록했다. 유로·엔 환율 역시 전일대비 0.02% 하락한 127.70엔을 나타내고 있다.

미야케 카즈히로 다이와증권 수석 전략가는 “엔 대비 위안화 가치 약세는 일본 증시에 직격탄이 됐다”면서“위안화의 약세가 지속되는 한 일본 증시 매도세 역시 계속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투자자들이 지난해 8월처럼 똑같은 행동에 나설 수 있다”고 말했다.

특징 종목으로 이날 소니가 3.49% 급락했다. 니혼게이자이신문은 이날 소니가 도시바의 메디컬시스템 사업부 인수를 검토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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