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경련 조석래號 '난항' 거듭

입력 2007-05-10 10:17 수정 2007-05-10 12: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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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대그룹 '외면'...첫 회장단 회의 '무기한 연기'

진통속에 어렵사리 출범한 전국경제인연합회 '조석래號'가 4대그룹 총수들의 '외면'으로 외로운 운항을 거듭하고 있다.

조 회장 취임후 첫 회장단 모임이 당초 10일 개최되기로 예정됐으나, 4대그룹 총수들을 비롯한 회장단 주요 멤버들의 참석이 사실상 어렵게 되자 회의를 무기한 연기한 것이다.

이는 취임 당시부터 '힘 있는 전경련'을 만들겠다고 공언했던 조 회장의 의지대로 4대그룹 총수들이 참석한 가운데 명실상부한 회장단을 이끌겠다는 판단에서다.

그러나, 조 회장의 이 같은 노력에도 불구하고 회장 주요 맴버들의 '외면'이 이어지면서 조석래 회장체제의 고민은 더욱 깊어지고 있다.

애초에 회의가 10일로 예정됐었으나, 정몽구 현대ㆍ기아자동차그룹 회장은 브라질 출장, 최태원 SK 회장은 중국 출장 일정을 잡은 것으로 알려졌다.

또 구본무 LG 회장도 선약을 이유로 회의 불참을 통보해 LG경제연구원장 출신인 이윤호 상근부회장의 영입 이후에도 전경련과의 거리가 좀처럼 좁혀지지 않은 양상이다.

따라서 오는 15일 예정된 임시총회 이전에 4대그룹 총수가 참석 가능한 향후 일정을 잡기란 좀처럼 어려운 실정이다. 특히 4대그룹의 적극적인 참여와 화합속에 '힘 있는 전경련'을 만들려던 조 회장의 꿈과 계획도 취임 초부터 거센 도전에 직면하고 있다.

전경련측은 현실적으로 4대그룹 총수가 모두 참석하기 어려운 상황에서 차선책을 고민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따라서 15일 임시총회 이전에는 어떻게든 회장단 모임이 이루어질 것으로 보인다.

지난 2월 이후 약 3개월만에 회장단 모임에서는 이윤호 신임 부회장 선임 건과 전경련 조직개편 등에 대해 논의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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