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진그룹, 몽골 울란바토르 근교에 '대한항공 숲' 조성

입력 2007-05-10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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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말 'IT 청년 봉사단' 파견 등 몽골과 유대관계 강화

한진그룹이 몽골에 조성하고 있는 '대한항공 숲'이 시행 4년만에 1만 그루를 돌파하는 등 확실한 자리매김을 하고 있다.

한진그룹은 10일 "대한항공이 몽골 울란바토르 인근에 있는 바가노르구에 조성하고 있는 '대한항공 숲'이 한진그룹과 몽공, 더 나아가 양국간 우호와 친선을 상징하는 희망의 숲으로 자리매김 중"이라고 밝혔다.

한진그룹에 따르면 바가노르구는 사막화가 급속히 진행되고 있어 식림대상지로 선정된 곳으로 대한항공은 지난 2004년부터 5㏊에 이르는 방풍림을 조성했다.

지난 1일부터 13일까지 신입직원 114명이 몽골현지에서 몽골 사막화 방지를 위한 친환경 해외연수를 실시하고 있으며 특히 올해는 식림 4년 만에 1만 그루째 나무를 심는 행사를 가졌다.

한진그룹은 "신입직원들은 연수기간동안 4000그루의 포플러 나무 식림행사 외에도 현지 학교를 방문, 학용품을 지원하고 주민들과의 만남을 갖는 등 민간 우호증진에도 힘쓸 예정이다"고 설명했다.

한진그룹은 "그동안 몽골에 조성한 방풍림을 지속적으로 관리해 온 결과, 해외식림사업지로는 이례적으로 나무 생존률이 97%에 이른다"며 "바가노르구는 지난 해 10월 몽골 정부의 각 지방자치단체 녹지조성사업 평가에서 우수 공원으로 지정됐고 몽골 그린벨트 사업의 모범 사례로 널리 알려졌다"고 강조했다.

한진그룹은 이와 함께 몽골 장학사업 10주년을 기념해 우리나라 정보 통신 지식을 전파해 줄 'IT 청년 봉사단'을 파견하고, 7월에는 인하대ㆍ한국항공대ㆍ이화여대ㆍ한림대 등 4개 대학 학생들로 구성된 유목 문화 체험단을 구성해 몽골에 파견할 예정이다.

이같은 한진그룹의 몽골 사랑은 지난 1992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당시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은 B727 여객기 1대를 무상으로 기증해 인연을 맺기 시작해 몽골 대학생을 대상으로 한 장학사업, 인하대병원 의료진 현지 의료봉사단 파견 등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전방위적인 대몽골 지원 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몽골 정부는 이같은 조 회장의 지원에 감사하는 의미로 지난 2005년 몽골 경제 발전 및 한-몽골간 우호 증진에 기여한 공로로 북극성 훈장을 수여했다.

한진그룹 관계자는 "앞으로 그룹 차원에서 몽골과의 협력을 강화해 몽골 내 대표적인 한국 기업으로서의 위상을 강화할 것"이라며 "물류사업 분야를 포함한 다각적인 진출을 모색해 몽골내 최고 외국기업으로서의 위상을 더욱 확고히 할 방침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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