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위안화 쇼크] 위안화 5년래 최저…중국발 쇼크에 아시아시장 요동

입력 2016-01-07 11: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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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증시, 사흘 만에 다시 조기 마감…일본·홍콩 등 일제히 하락

중국 인민은행의 공격적인 평가절하 속에 위안화 가치가 5년 만에 최저치를 연일 경신하고 있다. 이에 중국 정부가 통제할 수 없을 정도로 경기둔화가 심화할 것이라는 패닉이 확산되면서 아시아시장이 요동치고 있다.

중국증시 상하이종합지수는 7일(현지시간) 장 초반부터 서킷 브레이커가 발동된 끝에 결국 전일 대비 7.3% 폭락한 3115.89로 조기 마감했다.

중국 상하이와 선전거래소 대형종목을 종합한 CSI300지수가 장 초반 5% 이상 급락해 서킷 브레이커가 발동했다. 이후 약 15분이 지나서 거래가 재개되자마자 CSI300지수는 낙폭이 7% 이상으로 확대돼 결국 중국증시가 이날 남은 시간 동안 거래를 전면 중단했다. CSI300지수는 전일 대비 7.2% 급락한 3284.74를 기록했다. 이는 지난 4일 중국증시 최초 서킷 브레이커가 발동한 이후 사흘 만에 두 번째로 장이 조기 마감된 것이다.

이에 홍콩증시도 우리나라 시간으로 오전 11시 20분 현재 전일 대비 2.60% 급락한 2만435.09를 나타내고 있다. 일본증시 닛케이225지수는 1.78% 하락한 1만7867.04에, 토픽스지수는 1.62% 내린 1464.65에 오전장을 마쳤다. 싱가포르증시 ST지수는 1.72% 하락한 2755.96을, 대만증시 가권지수는 1.89% 떨어진 7839.14를 각각 기록하고 있다.

MSCI신흥시장지수는 1.6% 하락해 2009년 이후 최저치를 향해 나아가고 있다.

인민은행은 이날 달러·위안 기준환율을 전일 대비 0.51% 올린 6.5646위안으로 고시했다. 절하폭은 글로벌 금융시장 혼란이 일어났던 지난해 8월 13일 이후 최대 수준이다. 또 달러화당 위안화 가치는 지난 2011년 3월 이후 약 5년 만에 최저치를 경신했다. 인민은행은 8거래일 연속 위안화 절하 행진을 이어갔다. 이에 중국 경기둔화에 대한 불안감이 걷잡을 수 없이 커졌다.

게리 알폰소 선완훙위안그룹 이사는 “시장에서 불안감이 매우 커졌다”며 “투자자들이 사전 예방 조치로 일제히 매도세에 나서고 있다”고 말했다.

모힛 바자즈 윌라치베스캐피털 매니징 디렉터는 “투자자들이 더욱 비관적이 되고 있으며 이는 글로벌 증시 매도세로 이어지고 있다”며 “신흥국 통화 가치는 떨어지고 원자재 가격은 매우 낮다. 여기에 북한발 긴장까지 연쇄 효과가 일어나고 있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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