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뱅 승리, 투자 개발비로 20억원 건넨 신은성과 어떤 사이?

입력 2016-01-05 1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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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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빅뱅 승리가 가수 신은성에게 20억원대 사기를 당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두 사람의 관계에 대해 대중이 큰 관심을 나타내고 있다.

부동산 개발사업명목이라고 하지만 20억원이라는 적지 않은 금액이 건네진 만큼, 승리와 신은성은 보통 이상의 친밀한 관계로 추측되기 때문이다.

항간에 알려진 바로는 승리와 신은성은 가요계 선후배 사이로, 한 때 신은성이 엔터테인먼트를 운영하면서 친분을 형성했다. '가요계의 마당발'로 통하는 승리는 다수의 연예인과 스스럼없이 지냈기 때문에 신은성과도 좋은 선후배로 관계를 이어간 것으로 전해졌다.

2014년 신은성은 평소에 가깝게 지내던 승리에게 부동산 개발사업에 투자해보라고 권유했다. 누구나 안정적인 수익 창출을 원하는 만큼, 승리는 신은성의 제안에 솔깃한 반응을 보였다는 후문이다. 그해 6월 승리는 신은성에게 부동산 사업 개발 비용의 명목으로 20억원을 건넸고, 8월에는 부동산 투자 법인 출자금 명목으로 5000만원을 추가 송금했다.

(사진=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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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사업은 약속대로 이뤄지지 않았다. 승리는 사기를 당했다고 판단하고 최근 신은성을 상대로 서울동부지검에 고소장을 제출했다.

승리의 소속사 YG엔터테인먼트는 "승리가 사기 피해를 입은 것은 맞다. 이 소송은 개인적인 차원에서 진행하는 소송"이라고 말했다. 이어 "회사 측도 이런 결과가 초래하게 된 것에 유감스럽게 생각하고 있으며, 향후 승리가 불이익을 당하지 않도록 적극적으로 돕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신은성은 지난 2003년 1집 'Go Away'를 발표하고 가요계에 데뷔했다. 이후 2집 'Bye Bye', 'Stay'로 활동했지만 큰 성과를 거두지 못했다. 섹시 가수로 인지도가 쌓이면서 불만이 커진 신은성은 일본 활동 계획도 세웠지만, 제대로 이뤄지지는 않았다. 2009년 모바일 화보로 컴백한 신은성은 직접 엔터테인먼트사를 설립해 활동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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