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년 산업 전망] 유통, 1%대 저성장… 모바일 쇼핑이 성장 견인

입력 2016-01-04 1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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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화점·마트 등 전통업체는 성장 둔화… 소비패턴 변화로 온라인 판매액 10%↑

2016년 유통산업은 라이프스타일의 변화, 1~2인 가구 급증, 외국인 관광객과 해외 역직구 증가 등으로 성장 기조를 유지할 전망이다. 하지만 전반적인 경기침체로 1%대 저성장이 예상된다. 또 업태별 성장 판도는 차이가 클 것으로 보인다.

전통적인 유통창구인 백화점, 대형할인마트, 홈쇼핑 등은 성장세가 둔화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반해 모바일을 중심으로 한 온라인 쇼핑, 면세점, 편의점은 높은 성장세가 예상돼 유통산업 성장의 견인차 역할을 할 것으로 전망된다.

전문가들은 2016년 유통 산업에 대해 전반적으로 저성장 속 유통업계 간 경쟁이 더욱 심화될 것으로 입을 모아 지적한다. 임영주 흥국증권 연구원은 “2016년 유통업 시장 규모는 전년 대비 1.9% 성장한 278조원을 기록할 전망이지만, 트렌드와 소비자 변화 대응에 따라 업태마다 차이가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분석했다.

전문가들은 소비 트렌드와 환경 변화에 대응하지 못하고 있는 백화점, 할인점, 홈쇼핑이 고전할 것으로 예상했다. 남옥진 삼성증권 연구원은 “소득증가와 가치관 변화로 주말 레저, 해외소비가 늘어나면서 쇼핑기능만 제공하는 기존 대형 오프라인 할인점에 대한 수요는 감소 추세”라고 밝혔다. 백화점의 경우 전년 대비 4.5%의 매출 성장을 이룰 것이나, 이는 신세계 등 신규 출점효과일 뿐 여전히 불황이 지속될 전망이다.

반면 소비자의 소비패턴 변화, 중국 관광객과 역직구 급증, 1~2인 가구의 증가 등으로 모바일 쇼핑을 중심으로 한 온라인 쇼핑, 면세점, 편의점 등은 높은 성장세를 유지하며 유통업계에 활기를 불어넣을 것으로 예상된다.

온라인 유통의 2016년 판매액은 전년 대비 10% 이상 증가한 50조원 이상으로 전체 유통업 성장을 견인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 중 모바일 쇼핑이 2015년 대비 50% 이상 성장하면서 온라인 유통의 핵심으로 부상할 전망이다. 전문가들은 또 고급 소비 창구로 확고히 자리 잡은 면세점은 2016년 10%대의 높은 성장세를 유지할 것으로 보이고, 편의점 역시 5~8%대의 성장률을 기록하며 성장세를 이어갈 것으로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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