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신증권 리서치, 김영익을 버려야 산다(?)

입력 2007-05-08 15:08 수정 2007-05-08 15: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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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구희진 상무(우측 사진) 체제로 개편된 대신증권 리서치센터가 전임 수장(首長)인 김영익 현 대투증권 부사장(좌측 사진)과 '거리두기'에 나서고 있어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대신증권과 대투증권은 올해 연간 코스피지수 전망을 1250~1650으로 동일하게 제시한 바 있다.

하지만 구 상무 체제로 바뀐 대신증권이 최근 지수 전망을 상향 조정해 김 부사장이 이끄는 대투증권만 고독한 신중론자로 남게 됐다.

증권가에서는 대신증권의 이같은 행보에 대해 구 상무 체제 전환 이후 전임 센터장 시절의 그늘에서 벗어나 '홀로서기'를 시도하는 행보라는 해석이 나오고 있다.

대신증권은 이달 초 '2007년 주식시장 수정전망'을 통해 올해 코스피지수 전망치 고점을 기존 1650에서 1720으로 70포인트 높였다.

대신증권은 "하반기 경기회복과 기업실적 개선, 우호적 수급여건, 리스크 프리미엄 감소 등이 주가 상승 동력이 될 것"이라며 주가전망 상향 배경을 밝혔다.

대신증권은 특히 기존 '2분기 조정론'도 수정, 코스피지수 전망치 하단을 기존 1250에서 1400으로 높였다. 2분기 조정론은 현재 증권가에서 김영익 부사장의 '트레이드 마크'처럼 인식되고 있다는 점에서 대신증권의 이같은 입장 변화가 더욱 흥미롭다.

대신증권은 중국의 고강도 긴축 정책과 미국의 금리인하에 따른 엔케리 청산 등 잠재적 위험 요인이 있지만, 세계 경제의 호조세를 훼손할 수준은 아니기 때문에 2분기 중 큰 폭의 주가 조정은 나타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혀, 사실상 2분기 조정론을 철회한 것으로 풀이된다.

한편, 대투증권의 경우 현재 올해 코스피지수 전망을 1250~1650으로, 2분기 전망을 1250~1500으로 제시하고 있다.

대투증권은 올해 증시 강세분위기에 다른 증권사들이 코스피지수 전망치를 올리고 있지만 현재 전망을 수정하는 것은 의미가 없다는 입장이다. 다만 대투증권은 5월이 지나 6월에 접어들면 주변 여건을 봐서 하반기 전망을 바꿀 여지는 남아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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