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년기획,박근혜 정부 파워엘리트] 朴정부 실세, 인맥 살펴보니

입력 2015-12-31 13:34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총리 3명 모두 성균관대 출신… 최근엔 KDI라인 급부상

1~3기 박근혜 정부 파워 엘리트들은 갖가지 인맥으로 얽히고 설켜 있다. 물론 그 핵심은 박근혜 대통령이다.

최경환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유정복 전 안전행정부 장관, 황우여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이주영·유기준 전 해수부 장관은 널리 알려진 친박(親朴) 국회의원이다. 가장 믿을 수 있고 보은 차원에서 요직에 앉았다.

친박 의원들을 제외하고는 현 정부에서 가장 각광을 받은 라인은 미국 위스콘신대학교 동문그룹이다.

실세 중의 실세로 꼽히는 최 부총리가 위스콘신대를 졸업했고 안종범 경제수석, 윤상직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방하남 전 고용노동부 장관, 정연만 환경부 차관, 김재홍 코트라 사장, 강석훈 새누리당 의원 등이 위스콘신 동문이다.

최 부총리가 하던 위스콘신대 총동문회장을 올해 초에 윤상직 장관이 이어받아 화제가 되기도 했다.

또 연세대학교 출신인 최 부총리를 따라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 강호인 국토교통부 장관, 임종룡 금융위원장, 문형표 전 보건복지부 장관 등이 연대 라인을 형성하고 있다.

재정, 통화, 금융, 부동산 등 모든 경제정책을 연대 출신들이 이끌어가고 있는 셈이다.

정부 초기에는 성균관대 라인이 떴다. 정홍원, 이완구, 황교안이 모두 성균관대 출신이다. 성균관대 출신 총리가 3대를 역임하면서 ‘태평성대’라는 말까지 나왔다.

물론 1~3기 내각을 비롯해 파워엘리트 대부분은 서울대를 나왔다. 너무 많아서 라인이 만들어지지 않는다는 말도 있고 다들 잘 나서 굳이 라인을 만들지 않는다는 우스갯소리도 있다.

가장 최근에 떠오르는 라인은 단연 KDI(한국개발연구원)다. 유일호 경제부총리 내정자가 KDI 연구원 출신이고 현오석 전 경제부총리도 KDI원장을 지냈다. 현정택 정책조정수석, 고영선 고용부 차관, 문형표 전 장관, 유경준 통계청장 등이 KDI 출신이다. KDI는 아버지인 박정희 전 대통령이 보국(保國)의 기치를 내걸고 만든 곳이라 박 대통령에게도 각별한 기관이다.

이명박 정부에서는 단연 ‘고소영’이 떴다. 고려대-소망교회-영남을 줄인 말이다. ‘강부자’는 MB정부 파워엘리트들이 유독 땅부자가 많아 강남-부동산-자산가를 뜻하는 말이다. 또 MB정부에서는 사실상 ‘영포회’가 실세였다는 말도 있다. 영포회는 1980년에 결성된 경북 영일·포항 출신 5급 이상의 중앙부처 공무원 모임을 말한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서울시청역 대형 교통사고 흔적 고스란히…“내 가족·동료 같아 안타까워”
  • "100% 급발진" vs "가능성 0"…다시 떠오른 고령자 면허 자격 논란 [이슈크래커]
  • 비둘기 파월의 입에…S&P500 5500 돌파·나스닥 1만8000 돌파
  • 황재균도 류현진도 “어쩌겠어요. ABS가 그렇다는데…” [요즘, 이거]
  • ‘좀비기업 양산소’ 오명...방만한 기업 운영에 주주만 발 동동 [기술특례상장 명과 암③]
  • 주류 된 비주류 문화, 국민 '10명 중 6명' 웹툰 본다 [K웹툰, 탈(脫)국경 보고서①]
  • 전국 오전까지 천둥·번개 동반한 장맛비...중부 지방 '호우주의보'
  • 박민영이 터뜨리고, 변우석이 끝냈다…올해 상반기 뒤흔든 드라마는? [이슈크래커]
  • 오늘의 상승종목

  • 07.03 09:36 실시간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87,496,000
    • -0.97%
    • 이더리움
    • 4,817,000
    • -0.37%
    • 비트코인 캐시
    • 537,000
    • -0.46%
    • 리플
    • 683
    • +1.94%
    • 솔라나
    • 216,900
    • +5.19%
    • 에이다
    • 594
    • +4.39%
    • 이오스
    • 822
    • +1.36%
    • 트론
    • 182
    • +1.11%
    • 스텔라루멘
    • 132
    • +2.33%
    • 비트코인에스브이
    • 62,850
    • +1.29%
    • 체인링크
    • 20,350
    • +1.24%
    • 샌드박스
    • 466
    • +1.3%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