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 미국 기업 시총 부동의 1위…기술주 약진 두드러져

입력 2015-12-30 15: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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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 주가 등락에도 시총 1위 굳건…1~3위 모두 IT업체

▲애플. 사진=블룸버그
▲애플. 사진=블룸버그

올해 미국 주식시장의 시가총액 순위에서 기술주들의 약진이 두드러진 가운데 애플이 주가 등락에도 시가총액 1위 자리를 유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29일(현지시간) 미국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애플과 구글의 지주회사인 알파벳, 마이크로소프트(MS) 등이 올해 미국 증시에서 시가총액 순위 1~3위를 차지했다고 보도했다. 블룸버그에 따르면 애플의 시가총액은 이날 장 마감 기준으로 6062억 달러로 미국 증시 상장기업 중 시가총액이 가장 컸다. 애플의 시총은 올해 초 6400억 달러로 시작해 올봄 7500억 달러까지 치솟았다. 그러나 아이폰 수요에 대한 우려가 커지면서 6000억 달러로 주저앉았다가 가을께 주가가 다시 오름세를 보이면서 6000억 달러대를 회복했다. 애플의 주가는 올해 1.49% 올랐다.

알파벳도 올해 꾸준한 주가 상승에 힘입어 사상 처음으로 시총 2위 자리를 기록했다. 알파벳의 시총은 5395억 달러로 올해 회사의 주식은 29일까지 48% 올랐다. 회사 주가는 이날 하루에만 1.5% 뛰어 자체 최고 종가 기록을 갈아치우기도 했다.

반면 국제유가 하락세에 미국 최대 에너지업체인 엑손모빌은 처음으로 시총 순위에서 MS에 밀려났다. MS는 시총 4517억 달러로 3위를 차지했다. MS의 주가는 올해에만 22% 가까이 올라 시총은 15년 만에 최고 수준으로 올라섰다. 엑손모빌의 시총은 주가 하락으로 지난해 12월 4000억 달러로 주저앉아 현재 3295억 달러를 기록했다. 시총순위로는 5위다. 회사 주가는 올들어 15% 하락했다. 시총 순위 4위는 ‘오바마의 현인’워런 버핏이 이끄는 버크셔 해서웨이가 차지했다. 회사 시총은 3297억 달러다. 버크셔해서웨이 주가는 올해 11%가 넘는 하락세를 기록했다. 회사의 시총은 올해 3월 엑손모빌을 앞질렀다가 이후 계속 엎치락뒤치락하는 중이다.

아마존의 주가는 올해 들어 125% 가까이 상승해 회사 시총도 3253억 달러로 늘어났다. 시총 순위는 6위다. 페이스북은 지난달 처음으로 시총 3000억 달러 클럽에 입성해 시총 순위 7위를 차지했다. 페이스북의 시총은 현재 3033억 달러로 올해 주가는 37% 올랐다.

한편, 시총 순위 8위는 제너럴일렉트릭(GE·2952억 달러), 9~10위는 각각 존슨앤존슨과 웰스파고가 차지했다. 월마트의 시총은 2000억 달러 선 밑으로 떨어져 2000년대 초 이후 최악의 한 해를 보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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