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 중국 A-증시펀드 고평가인식 심화

입력 2007-05-06 22:13 수정 2007-05-07 06: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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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증시 투자펀드의 할인율 15%...향후 조정 국내요인이 좌우

케인즈는 투자이론을 설명하기 위해 심리법칙을 적용했고 1936년 소위 ‘공중누각(castle in the air)이론’을 발표했다. 이 이론은 군중심리의 투자자들의 미래행태를 보여주는 것으로 주식평가가 낙관론에 기반을 두고 투자자들은 그들을 희망을 ‘공중누각’으로 만들어 간다는 이론이다.

이 이론은 닷컴 열병과 현재의 중국A-증시(국내투자자 전용시장)에 해당된다는 것이 시킹알파닷컴의 쭝시웨이(鍾思維)의 주장이다.

쭝은 중국증시와 관련해 몇 가지 흥미로운 얘기를 하고 있다.

*사람들이 식당이든, 학교든 회사든 주식 얘기만 한다. 증시가 문닫는 오후 3시 이전에는 비즈니스 미팅을 거의

하지 않는다.

*최초 계좌개설 금액이 5000위엔(약 60만원)에서 50000위엔(약 600만원)으로 10배 높아졌음에도 증권계좌개설이

급증하고 있다.

중국의 ‘공중누각’시장이 생긴 이유는 단 하나. 승인된 외국기관투자가(QFII)에 대한 일부 할당을 제외하고는 외국인 투자가들이 A-증시에 투자를 할 수 없기 때문. 전체 QFII할당 금액은 전체 중국시가총액의 1% 미만으로 외국인 투자가의 영향력은 미미하다.

국제투자가들은 A-증시의 열병에 대해 신중한 상황이다. 좋은 지표가 모건스탠리 A-증시 펀드(CAF)의 할인/할증 지표다.

그림에서 CAF펀드는 지난해 12월 15% 할증을 기록한 후 현재는 15% 할인으로 반전돼 지금도 할인폭이 깊어지고 있다.

이는 상하이 종합주가지수의 일방적 상승추세와는 정반대다. 결국 중국인 '그들만의 잔치'가 벌어지고 있는 셈이다.

상하이 A증시가 언제쯤 조정 받을 지는 알 수 없지만 폐쇄적인 투자환경하에서 외부적인 요인이 작용할 가능성이 없어 중국정부의 조치가 조정을 촉발시킬 수 밖에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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