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사장단 경영전략 회의 '내년 위기속 성장' 모색… 바이오ㆍ스마트카 신사업 점검

입력 2015-12-29 08: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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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사장단이 한자리에 모여 '2016년 경영전략과 사업목표'를 최종 점검하는 시간을 가졌다. 삼성 사장단은 이번 세미나에서 미국과 중국 등 대외환경의 불확실성을 고려해 '위기속 성장 전략'을 적극 모색한 것으로 전해졌다.

29일 삼성 등에 따르면 삼성 사장단은 이달 28일 오전 8시부터 경기도 용인시 인력개발원에서 최지성 미래전략실장(부회장)이 주재하는 최고경영자 세미나에 참석했다. 삼성 사장단 세미나에는 그룹 미래전략실 소속 팀장급 이상을 비롯해 계열사 CEO(전문경영인) 등 40여명이 참석했다.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은 세미나에 직접 참석하지 않았다. 2012년부터 1박 2일로 바뀐 세미나 일정은 지난해부터 하루 일정으로 축소한데 이어 올해도 당일 일정으로 소화했다.

삼성그룹은 매년 연말 열리는 사장단 세미나에서 각종 현안을 점검하고, 내년도 경영전략과 사업목표를 설정하고 있다. 이번 세미나에서도 내년도 글로벌 시장환경과 사업방향에 초점을 둔 큰 틀의 경영전략이 논의된 것으로 알려졌다.

세미나를 주재한 최지성 부회장은 위기 의식을 강조한 뒤 계열사별 핵심사업 강화와 신사업 발굴 등을 통해 지속적인 성장이 이뤄질 수 있도록 당부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어 삼성경제연구소 차문중 대표이사 부사장이 내년도 국내외 경제변수와 전망 등을 주제로 강연이 진행됐다. 내년의 경우 미국의 추가적인 금리인상 가능성, 중국의 성장률 둔화 가능성이 점쳐지면서 대외변수가 어느 때보다 심한 상황이다. 이어 계열사별 CEO들이 3분 스피치 형식의 모두발언에 이어 심층토론을 통해 내년도 경영전략을 가다듬었다.

여기에 무섭게 쫓아오는 중국기업들을 따돌리고 삼성의 미래 먹거리 사업인 바이오와 자동차 전장(電裝) 등의 신사업 내용도 세미나에서 다뤄진 것으로 알려졌다.

또 내년도 연구개발(R&D)투자 계획, 인수ㆍ합병(M&A) 등 신성장동력 확보를 위한 세부전략도 점검한 것으로 보인다.

이에 따라 올해 삼성 사장단 세미나에서는 새해에 발표할 경영 화두를 정하지는 않았지만, 내년도 위기상황 속에서도 성장전략을 모색하는 자리로 꾸며진 것으로 판단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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