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년 주택시장, 매매가ㆍ전세가 고공행진...2008년 이후 2번째로 높아

입력 2015-12-28 09: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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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물부족ㆍ가격현상 지속에 전세가율 74%대 첫 도달하기도 해

(자료=KB국민은행)
(자료=KB국민은행)

올 한해 주택시장은 수도권과 비수도권 지역 모두에서 가격상승이 이뤄진 것으로 나타났다.

KB국민은행은 28일 2015년 한해 전국 주택 매매 및 전세시장 동향을 조사 발표했다.

조사 결과 올해 전국 아파트 매매가격은 5.06% 상승, 지난해 상승률인 2.43%의 2배 가까운 수치를 기록했다. 이는 글로벌 금융위기(2008년) 이후 9.60% 상승률을 기록한 2011년에 이어 두 번째로 높은 연간 상승률이다.

지역별로는 △5개 광역시(6.43%) △수도권(5.61%) △서울(5.56%) △기타지방(2.14%) 순으로 나타났다. 특히 5개 광역시 중 대구지역은 지난해(8.30%)에 이어 올해도 11.24%의 높은 상승률을 보이며 상승세를 주도했다. 광주지역 또한 올해 6.53% 상승하며 지방광역시

평균을 넘어서는 상승률을 보였다.

시·군구 단위로는 △김포(9.19%) △군포(8.30%) △하남(7.97%) △제주·서귀포(7.88%) △포항 북구(7.75%) 순으로 뒤를 이었다.

전세난으로 인한 실수요자의 증가로 단독과 연립주택도 각각 3.29%, 2.72% 증가세를 보였다.

전셋값 역시 올 한해 고공행진 하며 6.11% 올랐다. 이는 지난해 상승률인 4.36%보다 1.75%포인트 높은 수치이다.

지역별로는 △서울(9.57%) △수도권(8.33%) △5개광역시(4.61%) △기타지방(1.92%) 순으로 나타났다. 시·군구 단위로는 △서울 성북구(12.49%) △영등포구(12.31%) △대구 수성구(12.20%) △경기 하남(11.98%) △서울 강서구(11.95%) 등이 10%를 초과하는 상승률을 보였다.

12월 기준 전국의 아파트 매매가격 대비 전세가격 비율(전세가율)은 지난달보다 0.3%포인트 상승해 처음으로 74.0%에 진입하였다. 지난해 12월 70.0% 대를 기록한 이후 계속 올라 최고점을 경신하고 있다. 서울 역시 전세가율은 73.4%로 계속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전세가율 80%대를 돌파한 성북구(82.6%), 강서구(80.1%) 2개구 외에 대부분의 자치구가 70%대의 높은 전세가율로 조사됐다. 이외에 동작구(79.9%), 구로구(79.0%), 성동구(78.1%) 등도 80%대에 근접하는 높은 전세가율로 뒤를 이었다.

지역별로는 수도권(74.7%), 5개광역시(72.8%), 기타지방(73.7%) 등 전국적으로 70%대의 높은 비율을 보였다.

국민은행 관계자는 “2015년 주택시장은 수도권과 비수도권 모두 가격상승이 이루어 졌고, 특히 수도권 주택경기의 회복세와 지방광역시의 상승률이 높게 나타났다. 다만 지방광역시의 경우 가격 상승에 따른 피로감이 누적되고 있고, ‘가계부채 종합 관리방안’으로 인한 매매심리 위축으로 가격상승 속도는 둔화 될 것으로 예측 된다”고 언급했다.

이어 “전세시장은 비수기인 연말임에도 수도권의 전세 매물 부족 및 가격상승 현상이 지속되고 있고, ‘전세가율’ 70~80%대 형성으로 전세난에 지친 실수요자들이 차라리 매매로 돌아서려는 수요자의 문의도 함께 많아지고 있다”고 덧붙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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