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금으로 사람 골격을?…소니, 새로운 3D 프린터 기술 개발

입력 2015-12-28 09:07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소니가 개발한 소금을 원료로 한 인체 골격 조형물. 니혼게이자이신문
▲소니가 개발한 소금을 원료로 한 인체 골격 조형물. 니혼게이자이신문

일본 전자업체 소니가 소금을 원료로 인체 골격 조형물을 만들 수 있는 3D 프린터 기술을 개발했다고 니혼게이자이신문이 28일 보도했다.

신문에 따르면 이번에 개발한 소금을 사용한 인체 골격 조형물 3D 프린터는 뼈의 표면은 단단하게, 안쪽은 부드럽게 하는 등 뼈를 자르거나 깎거나 하는 느낌을 실물처럼 재현할 수 있다는 것이 특징이다. 또한 특정 부위에는 색을 입힐 수도 있다. 소니는 학회 전문의와의 임상 시험을 거듭한 끝에 인체의 골격에 가까운 느낌을 살릴 수 있었다. 기존의 수지와 석고를 사용한 조형물은 실제 인체의 골격과 같아 깎거나 자르기가 쉽지 않았다. 그러나 이번에 개발한 제품은 소금을 원료로 했기 때문에 입에 넣어도 무해하고 폐기도 수월하다.

의사가 소금을 원료로 한 조형물을 사용하면, 실제 환자의 컴퓨터 단층촬영장치(CT) 데이터를 바탕으로 특정 부위에 색을 입힐 수 있게 지정할 수 있다. 종양이나 신경 등 수술 시 중요 부위에 색을 칠하고, 실물 크기의 조형물을 이용한 모의 수술에선 훈련을 통해 정밀도도 높일 수 있다. 또한 환자에게 수술 내용을 미리 알기 쉽게 설명할 수도 있다.

가격은 부위나 크기에 따라 차이가 있지만 2만 엔부터 제공된다. 소니는 이 제품을 일반 병원에서부터 판매를 시작할 예정이며, 신경과, 치과, 성형외과 등 의사들의 연수용으로도 판매할 계획이다.

3D 프린터의 뼈 조형 서비스는 소니의 생산 자회사 소니EMCS에서 맡게 되며, 이를 통해 3D 프린터 기술 발전과 가공 기술 향상으로 연결할 방침이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2024 여의도 서울세계불꽃축제' 숨은 명당부터 사진 찍는 법 총정리 [그래픽 스토리]
  • "원영 공주님도 들었다고?"…올가을 트렌드, '스웨이드'의 재발견 [솔드아웃]
  • 수십명이 함께 뛰는 '러닝크루', 이제는 민폐족 됐다?
  • 고려아연 공개매수 돌입…주당 83만 원에 '전량 매수'
  • 중동 불안에 떠는 원유시장...국제유가, 배럴당 200달러까지 치솟나
  • "아직은 청춘이죠"…67세 택배기사의 하루 [포토로그]
  • 단독 건전성 急악화한 금고 150곳인데…새마을금고중앙회, 30곳 연체율만 점검 [새마을금고, 더 나빠졌다下]
  • 제18호 태풍 '끄라톤' 덮친 대만…무너지고 부서진 현장 모습 [포토]
  • 오늘의 상승종목

  • 10.04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82,709,000
    • +1.36%
    • 이더리움
    • 3,207,000
    • +1.81%
    • 비트코인 캐시
    • 431,800
    • +3.23%
    • 리플
    • 705
    • +2.17%
    • 솔라나
    • 188,600
    • +2.67%
    • 에이다
    • 472
    • +4.66%
    • 이오스
    • 633
    • +2.76%
    • 트론
    • 211
    • +0.96%
    • 스텔라루멘
    • 122
    • +1.67%
    • 비트코인에스브이
    • 61,000
    • +2.95%
    • 체인링크
    • 14,800
    • +5.26%
    • 샌드박스
    • 336
    • +4.35%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