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교육청 "영훈학원 정상화 시기상조"...관선이사 체제 1년 연장 요구

입력 2015-12-27 16:38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서울시교육청이 관선 임시이사 체제로 운영 중인 학교법인 영훈학원의 정상화가 시기상조라는 입장을 밝혔다.

시교육청은 27일 "영훈학원은 지난 2013년 사회적으로 큰 물의를 일으켜 학생, 학부모 등 영훈학원 교육공동체 구성원들에게 많은 고통을 주었다"며 "학사행정의 투명성 확보에 대한 요구가 있어 여전히 사회적 주시대상이다"라고 전했다.

이에 시교육청은 현 시점에서 영훈학원이 정이사 체제로 전환되는 것은 시기상조라는 의견을 사학분쟁조정위원에 제출하겠다는 입장을 전하며 신중한 검토와 사회적 합의가 필요하다는 점을 강조했다.

앞서 영훈학원이 운영하는 영훈국제중은 학부모로부터 금품을 받고 입학 특혜를 준 혐의 등으로 2013년 교육청 감사와 검찰 수사를 받았다. 김하주 당시 이사장 등은 횡령과 배임 혐의 등으로 기소돼 유죄를 선고받았고, 당시 이사들은 해임돼 2013년 11월부터 임시이사체제로 운영됐다.

당초 임시 이사들의 임기는 지난달 28일까지 2년이었으나 임기 만료에 앞서 열린 사학분쟁조정위원회는 이사들의 임기를 3개월 연장했다. 시교육청이 임시 이사들의 임기를 1년 연장해 줄 것을 요구했지만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현재 영훈학원 이사회는 학교 법인을 인수할 경영 의향자로 서울 강동구의 한 대형교회를 확정했지만 재정 건전성 문제 등으로 논란이 되고 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2024 여의도 서울세계불꽃축제' 숨은 명당부터 사진 찍는 법 총정리 [그래픽 스토리]
  • "원영 공주님도 들었다고?"…올가을 트렌드, '스웨이드'의 재발견 [솔드아웃]
  • 수십명이 함께 뛰는 '러닝크루', 이제는 민폐족 됐다?
  • 고려아연 공개매수 돌입…주당 83만 원에 '전량 매수'
  • 중동 불안에 떠는 원유시장...국제유가, 배럴당 200달러까지 치솟나
  • "아직은 청춘이죠"…67세 택배기사의 하루 [포토로그]
  • 단독 건전성 急악화한 금고 150곳인데…새마을금고중앙회, 30곳 연체율만 점검 [새마을금고, 더 나빠졌다下]
  • 제18호 태풍 '끄라톤' 덮친 대만…무너지고 부서진 현장 모습 [포토]
  • 오늘의 상승종목

  • 10.04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82,654,000
    • +0.43%
    • 이더리움
    • 3,204,000
    • +0.44%
    • 비트코인 캐시
    • 431,800
    • +1.17%
    • 리플
    • 706
    • -0.28%
    • 솔라나
    • 187,900
    • +0.86%
    • 에이다
    • 472
    • +2.39%
    • 이오스
    • 634
    • +0.96%
    • 트론
    • 212
    • +1.44%
    • 스텔라루멘
    • 123
    • +1.65%
    • 비트코인에스브이
    • 60,850
    • +1.08%
    • 체인링크
    • 14,850
    • +3.56%
    • 샌드박스
    • 335
    • +1.52%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