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커창의 고속철 사랑에 주목…외국수반 축전내용에도 고속철 포함”

입력 2015-12-27 14:09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리커창 중국 총리. AP/뉴시스
▲리커창 중국 총리. AP/뉴시스

리커창 중국 총리의 고속철 사랑이 다시 주목을 받고 있다. 리 총리는 ‘슈퍼 세일즈맨’으로 불리며 해외 순방에서 고속철을 포함한 주요 계약 체결에 앞장서 왔다.

중국 인민망은 이런 그가 지난 한 주 동안 2차례에 걸쳐 보낸 축전에서 모두 고속철 계약과 관련된 내용을 담았다고 27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리 총리는 지난 19일 프라윳 찬 오차 태국 총리와 축전을 교환하며 중국-태국 철도협력 프로젝트 정식 출범을 축하했다. 19일 중국과 태국은 지난해 말 합의한 태국 내 867km의 복선 철도 건설 협력 사업을 공식적으로 개시했다.

리 총리는 23일 알렉산다르 부치치 세르비아 총리에게도 축전을 보내 헝가리 부다페스트에서 세르비아 베오그라드를 잇는 동유럽 고속철도 노선건설 사업 개시를 축하했다. 이 사업은 중국이 주도하는 것으로 사업이 마무리되면 두 도시를 잇는 총 374km 노선의 운행시간이 기존 8시간에서 2시간30분~3시간 정도로 단축된다.

인민망은 “리 총리가 보낸 두 축전의 수신자는 다르나 내용은 모두 철도 프로젝트 추진과 연관이 있다”며 리 총리가 중국 고속철에 쏟는 남다른 관심과 애정을 부각시켰다. 신문은 리 총리가 두 프로젝트에서 모두 ‘산파’ 역할을 했다고 전했다.

리 총리는 외국 방문 때마다 철도사업 판촉에 주력했다. 태국, 동유럽, 아프리카, 남미 인도 등에서 사업 협력 협정을 연달아 성사시켰다. 또 자국 고속철 기업을 방문하며 “고속철 세일즈에 나설 때 특별한 자부심을 느낀다”며 강한 자긍심을 드러냈다. 한편 중국 언론은 리 총리의 이런 행보를 두고 리커창식 ‘실리외교’‘고속철 외교’‘세일즈 외교’등으로 평가하고 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2024 여의도 서울세계불꽃축제' 숨은 명당부터 사진 찍는 법 총정리 [그래픽 스토리]
  • "원영 공주님도 들었다고?"…올가을 트렌드, '스웨이드'의 재발견 [솔드아웃]
  • '50-50' 대기록 쓴 오타니 제친 저지, 베이스볼 다이제스트 'MLB 올해의 선수'
  • "오늘 이 옷은 어때요?"…AI가 내일 뭐 입을지 추천해준다
  • “이스라엘, 헤즈볼라 수장 후계자 겨낭 공습 지속…사망 가능성”
  • "아직은 청춘이죠"…67세 택배기사의 하루 [포토로그]
  • 뉴욕증시, ‘깜짝 고용’에 상승…미 10년물 국채 금리 4% 육박
  • 끊이지 않는 코인 도난 사고…주요 사례 3가지는?
  • 오늘의 상승종목

  • 10.04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83,838,000
    • -0.26%
    • 이더리움
    • 3,255,000
    • -0.97%
    • 비트코인 캐시
    • 432,700
    • -1.57%
    • 리플
    • 714
    • -0.42%
    • 솔라나
    • 192,500
    • -0.62%
    • 에이다
    • 472
    • -1.67%
    • 이오스
    • 640
    • -0.47%
    • 트론
    • 208
    • -1.89%
    • 스텔라루멘
    • 123
    • +0%
    • 비트코인에스브이
    • 61,750
    • -0.48%
    • 체인링크
    • 15,230
    • +0.66%
    • 샌드박스
    • 340
    • -0.58%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