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익성 떨어지면 ‘싹둑’… 혜택도 ‘싹둑’… 가위 꺼내든 카드사

입력 2015-12-23 1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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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용카드사들이 수익성이 떨어지는 상품 발급을 중단하고 마케팅을 축소하고 나섰다.

내년 최악의 업황이 예상되면서 인력 구조조정에 이어 다양한 부분의 비용을 절감하기 위해서다. 이에 따라 신용카드의 서비스 혜택 축소는 불보듯 뻔할 것으로 전망된다.

23일 카드업계에 따르면 신한카드는 내년 1월1일부터 더 에이스 스카이패스 카드, 더 베스트 스카이패스 카드, 하이포인트 RPM 카드 등 총 10개의 신용카드 상품 발급을 중단키로 했다. 발급 중단 상품들은 적립금을 쌓거나 항공마일리지를 제공하는 상품들이다.

KB국민카드는 내년 1월부터 포인트리 시리즈와 플래티늄 시리즈 등 14종 27개의 신용카드 상품을 발급하지 않을 계획이다.

하나카드는 홈플러스카드의 신규 및 갱신발급을 중단한다. 롯데카드는 롯데카드마이비 선불교통 롯데체크카드 서비스를 종료한다.

카드사들이 발급을 중단하는 이유는 해당 상품이 노후화되거나 경쟁력이 떨어진 부분을 조정해 상품 포트폴리오를 강화하려는 차원이다.

이에 따라 기존 마일리지 등 고객들에게 제공했던 혜택도 축소될 예정이다. 삼성카드는 내년 1월 5일부터 일부 카드 포인트의 항공·호텔 마일리지 전환 비율을 변경할 계획이다.

카드업계에서는 이같은 마케팅 축소 바람이 내년에는 더 심해질 것으로 보고 있다. 비용절감이 가장 큰 경영 화두로 등장할 수밖에 없어 내년 상반기 중에는 일단 시장 상황을 관망할 수밖에 없다는 것이다.

다른 대형카드사 관계자는 "가맹점수수료 인하 여파가 어떻게 나타날지 판단이 안돼 내부적으로 상당히 신중한 분위기"라면서 "내년 1~2분기 중에는 예년처럼 부가혜택을 늘린 신상품을 앞세워 공세적인 마케팅에 나서는 모습을 찾아보기 어려울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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