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경환 "미 금리인상, 아직 잔잔한 물결이지만 쓰나미 될 수 있어"

입력 2015-12-21 15: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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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경환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21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확대간부회의에서 "미국의 금리인상은 아직까지는 ‘잔잔한 물결’에 그치고 있으나, 경우에 따라서는 ‘쓰나미’로 변화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고 주의를 당부했다.

최 부총리는 직원들에게 "외환ㆍ주식ㆍ부동산 시장 등을 예의주시하면서 가계ㆍ기업부채 문제로 점화되지 않도록 경각심을 갖고 철저히 모니터링하고, 만약의 사태를 대비한 시나리오별 컨티전시 플랜도 더욱 정교하게 보완해 경제주체들의 불안감을 최소화시킬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현 경제 상황에 대해 최 부총리는 "지난 1년을 돌이켜보건대, 중국 등 세계수요 부진에 따른 수출 타격, 예상치도 않은 메르스 사태로 인한 내수 침체 등의 대내외적으로 악조건 속의 한 해였다"며 "이에 대응해 추경으로 재정보강, 개별소비세 인하, 블랙프라이데이 등 수많은 정책 추진으로 수출 부진을 내수회복으로 극복했다는 것이 객관적인 평가"라고 밝혔다.

특히, 글로벌 신용평가사인 무디스가 한국 신용등급을 상향조정하는 등 세계 3대 신평사로부터 최대치의 신용등급으로 평가받은 것에 대해 최 부총리는 "미 금리인상에 따른 자금유출 우려 상황에서 우리 경제를 확실하게 차단하는 방어막의 역할을 할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다만, 세계경제에 먹구름이 몰려오고 있는 상황에서 낙관할 수는 없는 상황이므로 당면한 기업구조조정 등 구조개혁에 더욱 박차를 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최 부총리는 미국 금리 인상, 저유가 지속, 신흥국 성장 둔화 등 대외 여건이 녹록치 않은 상황이라며 내년도 경제정책방향에서 밝힌 ‘정상 성장궤도 복귀(3%대 성장)’라는 정책 목표가 잘 실현될 수 있도록 노력해 주기 바란다고 지구언들에게 당부했다.

마지막으로 그는 우리 경제의 청년고용과 구조개혁이 탄력을 받기 위해 경제활성화법과 노동개혁법의 국회 통과를 위해 마지막까지 노력을 경주해 주기 바란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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