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호산업 딜 클로징 23일 유력…박삼구 회장 6년만에 경영권 되찾는다

입력 2015-12-18 08:37 수정 2015-12-18 1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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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삼구 금호아시아나그룹 회장이 연내 금호산업 인수를 성료하고 6년 만에 경영권을 되찾을 것으로 보인다.

18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금호산업의 주채권단인 산업은행은 전일 53개에 이르는 금호산업 채권단들을 대상으로 오는 23일을 '금호산업 채권금융기관출자전환 주식 거래 잠정 종결일'로 통보했다.

산업은행은 오는 23일까지 각 채권단에게 채권종결과 관련한 서류 등을 준비 하라고 당부한 것으로 확인됐다.

채권단 고위 관계자는 “이변이 없는 한 오는 23일 금호산업 딜 클로징이 유력할 전망”이라며 “다만, 관련 채권단이 50여개가 넘는 만큼 원활한 준비가 병행되지 못하면 며칠 더 지연될 수 있지만 연내 딜을 완료 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오는 23일 박삼구 회장이 금호산업 인수 대금을 모두 납입하고 딜이 무사히 성사될 경우 박 회장은 2010년 워크아웃 이후 6년 만에 경영권을 되찾는 셈이다.

박 회장이 금호산업의 경영권을 되찾게 되면 그룹은 재건도 본격화될 전망이다.

금호산업은 아시아나항공의 최대주주(30.08%)이며 아시아나항공은 금호터미널·아시아나에어포트·아시아나IDT 주식 100%를 보유하고 있는 등 그룹 전체 지배구조가 맞물려 있다. 박 회장이 그룹 지배구조의 핵심 고리인 금호산업을 인수하려는 이유다. 이후 채권단이 지분 42.1%를 보유한 금호타이어 인수만 성공하면 금호아시아나그룹의 재건 작업은 거의 마무리된다.

앞서 박 회장은 금호산업 경영권 지분을 가진 채권단에 인수 자금 조달계획 등을 제시해 최종 승인을 받은 바 있다. 박 회장이 채권단으로부터 인수하는 지분은 경영권 지분(50%+1주)이며 납입할 대금은 7228억원 규모다.

한편 박 회장은 금호산업 인수를 위해 치근 지주회사인 ‘금호기업’과 특수목적법인(SPC)인 ‘아시아펀드 주식회사’를 새롭게 편입한 바 있다. 박 회장은 금호기업 지분 34.4%, 아시아펀드 지분 100%를 보유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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