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앤본 선택하길 잘했어요.”본앤본 아산배방점 김현기 대표

입력 2015-12-17 14: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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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환경 유기농 죽/스프 프랜차이즈 본앤본 아산배방점은 아산시에서 개발붐이 일고 있는 아산배방지구에 있다. 이곳은 대단위 아파트 단지가 많고 그 가운데에 상업지역이 있는 신도시다. 지역주민들이 어지간한 일로는 원도심까지 나가지 않는 전형적인 항아리형 상권이다.

본앤본 아산배방점은 얼마 전부터 랜드마크로 떠오른 아산세무서 건물 상가에 있다. 세무서가 들어서면서 주민들은 천안까지 가는 불편함을 덜었고, 이제 ‘세무서 건물’은 원도심 주민들에게까지 아산배방지구 지리를 설명할 때 쓰는 표현이 됐다.

아산세무서 건물 상가에는 저마다의 브랜드를 내걸고 경쟁하는 여러 가게들이 있다. 이중에서 본앤본 아산배방점은 단연 돋보이는 랜드마크 안의 랜드마크다. 문을 연지는 오래 되지 않았지만, 기존 죽 전문점과 차별화한 본앤본만의 고품격 먹거리로 지역 대표맛집이 된 까닭이다.

요즘 깨끗하고 안전한 먹거리는 창업시장의 메가트렌드다. 이를 두고 전문가들은 금방 지나갈 유행이 아니라고 말한다. 누구에게나 우리 가족에게 안전한 음식을 먹이겠다는 바람이 있는 까닭이다.

“본앤본의 발전가능성이 높다고 생각했습니다. 본앤본은 친환경 유기농 재료를 써서 건강에 좋고, 더구나 맛까지 좋은 죽을 만든다는 차별성이 있었습니다.”

본앤본 아산배방점 김현기(28) 대표가 본앤본을 선택한 이유도 바로 차별성이었다. 그는 “본앤본은 분명하게 다른 점이 있습니다. 요즘 죽 프랜차이즈 시장에서는 모방으로 살아남기 어렵다고 봅니다”라며 “1위 업체는 이제 가맹점을 더 낼 곳이 부족해 성장의 여지가 별로 없는데, 다른 업체는 1위 업체를 흉내만 내는 것 같아서 선택하지 않았습니다”라고 말했다.

차별성과 성장성을 보고 본앤본을 선택했다는 김 대표의 말을 들어보면 여느 청년 창업가에게서 쉽게 볼 수 없는 내공이 느껴진다. 아내의 출산으로 직장을 휴직한 상태인 그가 11평 7테이블 22석의 그리 크지는 않지만 자신만의 점포를 가진다는 도전을 선택한 이유를 들어봤다.

“출산 후 어떤 일을 할까 고민하는 아내를 위해 적당한 일을 찾기 시작했지요. 처음부터 점포를 내는 창업을 생각하지는 않았습니다. 지식과 경험, 그리고 자본이 부족했기 때문이지요. 그런데 본앤본은 마치 가뭄 속 단비처럼 느껴졌어요. 창업비용이 생각보다 높지 않고 음식을 만들 줄 몰라도 할 수 있도록 시스템이 잘 갖춰져 있더군요.”

죽을 선택한 이유에 대해서는 “우리 부부가 꼭 해보고 싶고 주변에 꼭 필요한 음식점이 무엇인지 생각했습니다. 그러다가 건강식으로 자주 먹었던 죽을 해보자고 결정했습니다. 죽이 쉽게 ‘대박’나는 아이템은 아니지만 창업비용도 적당하고 가족이 함께 하기에 적당한 안전창업 아이템이라고 봤습니다”라고 김 대표는 설명했다.

그가 경영하는 본앤본 아산배방점은 충남지역의 첫 번째 점포다. 앞으로 본앤본이 전국 프랜차이즈 기업으로 성장하는데 선두 주자가 될 전망이다. 본앤본은 아산배방점을 비롯해 충북혁신도시, 강원 원주, 전남 광주 등에 지역별 거점 점포를 두고 전국으로 발을 넓혀가고 있다.

김 대표는 “이 사업을 실제로 해보니 정말 해볼 만한 사업이라는 확신이 생겼습니다”라며 “포장 손님이 꽤 많아 회전률이 빠르고, 대부분 성격이 급하지 않고 점잖은 분들이 많아서 응대하기가 편해요. 기다리시는 동안에 차 한 잔 드리면서 얼굴을 기억하려고 노력합니다”라고 말했다.

그는 또, “관리 측면에서도, 남은 음식물 처리나 설거지가 간편하고 가맹본부에서 체계적인 교육을 제공합니다. 오랜 시간이 걸려야 얻을 수 있는 노하우를 알 수 있으니 초보 창업자인 저도 운영에 무리가 없습니다”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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