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장 불확실성 커지며 주택사업환경지수 ‘급랭’

입력 2015-12-16 1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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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금리인상 가능성이 기정사실화 되고 집단대출심사 강화 등 국내 주택시장의 불확실성이 커지면서 12월 주택시장 체감경기가 크게 하락했다.

16일 주택산업연구원(이하 주산연)은 12월 주택경기실사지수(HBSI)를 조사한 결과 주택사업환경지수 전망치가 큰 폭으로 하락하며 지수가 25개월만에 100 이하로 떨어졌다고 밝혔다.

세부적으로 보면 주택사업환경지수 전월대비 하락폭은 수도권(-41.9p↓), 서울(-35.7p↓), 지방(-28.7p↓)로 수도권 하락폭이 가장 컸으며 각 년도 동월전월비 평균(2012-2014)이 서울(-13.0p↓), 수도권(-16.4p↓), 지방(-7.0↓)인 것과 비교하면 3~4배 이상 큰 폭으로 하락했다.

또한 분양계획지수는 -36.5p 하락한 83.7, 분양실적지수는 -34.1p 하락한 85.7로 분양시장 기대감 역시 급락했으며 공급가격지수 하락으로 이어져 공급가격지수는 98.0( -22.8p↓)을 기록했다.

주택사업환경지수는 2013년 9월까지 지수 100 이하를 밑돌며 오랜 침체를 보였지만 정부의 규제완화와 수도권 시장 회복세의 가시화로 2013년 10월부터 지수 100을 넘기며 매매시장과 분양시장은 안정세로 접어들었다. 하지만 25개월 만인 2015년 12월 지수가 100 이하로 하락하며 시장 우려를 반영했다.

특히 집단대출 심사와 관련한 설문조사 결과 ‘사업진행중 집단대출심사 강화로 진행중이던 사업이 지연되었다(28.3%)’, ‘집단대출 심사 강화가 내년도 주택시장에 영향이 클 것이다(75%)’로 나타났다.

김지은 주산연 책임연구원은 “11월 주택사업환경지수 전망치가 10월 실적치보다 낮아지면서 불확실성으로 인한 시장위축이 예상됐다”면서 “계절적 비수기와 금리인상 등 시장 위험요인의 가시화가 주택시장 전반에 부담으로 작용하면서 주택사업환경 전망에 부정적인 응답이 증가하면서 서울, 수도권, 지방 모두 큰 폭으로 하락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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