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 의원, 호남 · 부산 출마설 ... "서울 노원병, 변경사항 없다"

입력 2015-12-14 16:29 수정 2015-12-14 18: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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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정치민주연합을 탈당한 안철수 의원의 호남 또는 부산 출마설이 흘러나오고 있다. 공식적으로는 현재 지역구인 서울 노원병 출마 의사를 밝히고 있지만, 상황에 따라 출마 지역을 변경할 수 있다는 관측이다.

안 전 대표는 14일 탈당 이후 첫 공식일정으로 서울 노원구 상계동의 아파트 경로당을 방문한 자리에서 출마 지역을 묻는 기자들의 질문에 “어제 (탈당을) 발표하고 나서 처음 방문하는 곳이 저희 지역 어르신”이라며 “변경사항이 없다”고 밝혔다.

그러나 야권 강세 지역인 이곳에서 편하게 선거를 치러서는 새 바람을 일으키기 어려울 것이란 지적이 많다. 이런 차원에서 타지 출마가 거론된다.

안 의원의 한 측근은 이투데이와 통화에서 “구체적으로 어떤 방식으로 세력화가 이루어지는지에 따라 달라지겠지만, 안 의원을 중심으로 한 세력이 ‘대안 야당’이 되려면 새정치연합의 정치 기반인 호남으로 출마해야 한다는 요구가 있다”고 말했다.

그는 “또 한편에서는 사실상 적지인 부산으로 출마해야 한다는 의견도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면서 “아직 단정하긴 어렵지만, 호남이나 부산 출마를 통해 바람을 일으키고 제2야당으로 올라서야 하지 않겠나”라고 말했다.

안 의원 측의 다른 관계자도 “안 의원이 호남에 출마해서 당선되면, 새정치연합의 구심을 흔들 수 있고, 부산에 출마해서 당선되면 새누리당을 견제할 세력으로 거듭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고 설명했다.

이 관계자는 “다만 이제 막 탈당했는데, 벌써 다른 출마 지역을 논하는 것은 적절치 않다”며 “노원병이 아닌 곳에서의 출마 때 리스크도 고려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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